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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 재취업 결정후 필수품

by 중소기업직장인

이직의 기회가 생기거나 회사를 퇴사하고 재취업을 하게 되는 분들에게 꼭 추천하고 싶은 것이 있습니다.


적어도 2주간의 개인적인 시간 입니다.


이직을 하는 경우, 입사 일정을 어느정도 스스로 조정하여 결정할 수 있으므로 가능하다면 꼭 2주 정도의 시간적 여유를 갖으시길 바랍니다. 물론 퇴사 후 재취업 과정 동안 쉬고 있지만 지속적인 취업압박과 스트레스로 마음의 여유가 없는 것이 사실입니다. 백수기간이 지속될수록 특히 경제적 이유 때문에 재취업 확정 후에는 하루라도 빨리 출근하여 일하는 것을 희망하기도 합니다. 또한 여러분의 채용을 확정한 회사에서 여러분이 쉬고 있는 것을 안다면 즉시 출근하기를 원합니다.


어떠한 경우도 여유가 부족하다고 생각되네요. 그렇기 때문에 더더욱 우리는 일부러라도 여유를 만들어서 재입사 하기 전 리프레시를 할 필요가 있습니다.


회사원으로 살아가면서 2주 정도의 온전한 휴식 시간을 누리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입니다. 간혹 복지제도가 매우 좋은 회사에서는 장기 근속을 할 경우 장기간의 리프레시 휴가를 부여하기도 하지만 매우 어려운 일인 것을 아시죠? 결국 신혼여행이나 공휴일이 운 좋게 연달아 있는 경우가 아니면 2주 정도의 휴식은 불가능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직이나 재취업의 기회가 온다면 꼭 휴식 시간을 확보하시기 바랍니다.


그렇다면 왜 2주일까요?


주변사람들의 이야기를 듣거나, 제가 경험한 바로는 정말 아무것도 하지 않고 휴식만 취하는 경우 2주가 지나면 살짝 지겨워지고 어떤 면에서는 무기력해지는 것 같습니다. 물론 사람에 따라 체감은 다르겠지만 최소 2주에서 최대 4주 정도 시간을 확보해서 쉬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이 시간동안 그동안 못했던 것들을 충분히 즐기세요. 잠도 충분히 자고 좋아하는 취미생활도 적극적으로 즐기시고 친구들도 만나고 여행도 다녀오시기 바랍니다. 해외여행이면 더 좋을 것 같네요.


특히 혼자만의 여행을 추천 드립니다. 최소 3박 4일, 그 이상이면 더 좋을 것 같습니다. 누구와 상의하지 마시고 스스로 하고싶은 것을 찾아서 장소와 세부 일정과 숙소와 식사와 이동방법 등등 모든 것을 온전히 혼자서 결정해 보시길 추천합니다.


우리는 보통 어려운 상황이나 불안감에 둘러 쌓였을 때, 말못할 고민이 있을 때 등 혼자 고립되어 시간을 보내게 됩니다. 그래서 더 힘든 경우가 많이 있죠. 이 경우는 오히려 나누는게 도움이 될 수도 있습니다.


반대로 우리의 미래가 밝고 여유로울 때 혼자만의 시간을 경험할 필요가 있습니다. 재취업이 확정되어 마음이 놓인 기분 좋은 상황속에서 자신과 자신을 둘러싼 환경에 대해 객관적으로 바라보는 시간, 생각을 정리하고 확장하는 시간은 꼭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우리가 늘 생활하는 공간에서는 익숙하기 때문에 발상의 전환이 쉽게 이루어지기 힘들고 비교적 유사한 생각이 반복되게 됩니다. 하지만 익숙함이 없는, 여행이라는 상황을 온전히 혼자서 경험할 경우 오히려 더 활발한 생각을 할 수 있을 것이며 그 시간이 늘어날 수록 생각은 더 깊어지고 점차적으로 정리되어 선명한 기억으로 남게 될 것입니다. 그리고 그 기억들은 또 다시 미래로 활기차게 걸음을 옮길 수 있는 힘이 될 것입니다.


직장인 여러분! 우리의 더 좋은 미래를 위해!

기회가 있을 때, 안정된 미래가 확보 되어있을 때 반드시 2주 이상의 여유를 누려보길 당부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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