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창에 가끔(은 아니고, 더 자주) '유일한 일상'을 검색한다. 생경한 독자님을 만나고 내 책을 마주하게 된 사연을 듣는 일은 무척 흥미롭다. 며칠 전까지 야근의 압박으로 마음이 허했는데 그런 상태를 보다 빠르게 회복시켜주는 글을 만났다.
<할미의 숲 마실>이라는 블로그를 운영하시는 분이었다. 신간 기사를 읽고 '유일한 일상'을 동네 도서관(경기도 의왕시 '내 손 도서관')에 희망도서로 신청하셨다. -여기서부터 엄청난 감동이 밀려왔다.- 오랜 기다림 끝에 책이 왔다는 내용을 전해 듣고 한달음에 달려갔다는 다음 문장도 저릿했다. 슬픈 일은 다음이었는데, 글씨가 너무 작아서 놀랬다고 하셨다. 다행히 마음에 닿는 글을 만나 작은 글씨를 용서할 수 있게 되었다며 문장을 소개했다.
나는 삶의 속도를 늦추기로 했다.
나에게 맞는 속도로 나아가는
내 인생의 선장이 되기로 마음먹었다.
_p.67
기쁜 마음을 담아, 댓글을 남겼더니 더 감동적인 말씀을 전해주셨다. "작가님께서 댓글 달아주시니 넘 좋네요. 제가 70이 코 앞이라 처음에 작은 글씨를 보고 놀랐어요. 어찌 읽나 싶고. 근데 진솔한 글을 보니 돋보기안경에 쓰면서 다 읽었어요. 반납할 때 아쉬워서 구입하려고요. 앞으로도 좋은 글 기대합니다~~^^'
아... 행복하다.
※ 하반기엔 리뉴얼된 <유일한 일상>을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물론 글씨 크기도 키우고요. 기대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