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까지 쓰자
글쓰기를 미루겠다는 것은 쓰지 않겠다는 선언이다. 쓰지 못할 변명은 수두룩하다.
나 또한 그랬다. 새벽부터 늦은 저녁까지 이어지는 사건사고를 마주하면서 평일엔 기사를 주말엔 내 삶을 쓰겠다는 결심은 쉽게 옅어져만 갔다.
좌절이 반복되니 점점 더 손을 놓는 게 익숙해졌다. 1년에 고작 10편도 채 되지 않는 짧은 글을 간헐적으로 풀어놓는 게 전부였던 삶이었다.
글은 계속 쓰는데 정작 내 삶을 담아내지 못하니 헛헛한 마음이 커져만 갔다.
이후 더 이상은 미루면 안 되겠다고 결심했다. 매일 쓰는 분명한 목표와 방향, 계획 등을 세웠다.
이 과정에서 진정한 만족과 성취를 얻으려면 의미 있는 목표와 마감기한, 계획, 꾸준한 행동이 필요하다.
수년간 글쓰기를 해왔지만 특별한 비법은 없다. 잘 쓰는 법이라 검색하면 여러 노하우들이 잔뜩 등장한다.
그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끝까지 해내는 힘, 행동이다. 꾸준함이 모든 걸 이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