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쓰고 있습니다만.
다 쓰긴 커녕, 3장에서 헤메이고 있습니다만.
그래. 쓰면서도 다짐한다. 기왕 쓰는 거 읽히고 팔릴 글을 써 보자.
하여, 에세이 베스트 셀러와 잘 안 팔리고 있지만 내가 좋아서 사서 읽고 있는 에세이의 글을 비교해보았다.
확실이 베스트 셀러가 무진장 재미지다. 그래, 에세이는 재미와 감동.
잘 안 팔리지만 내가 좋아하는 작가의 글은, 그러니까 좀 간이 덜 쳐진 심심한 맛이랄까.
흠, 강력한 한 방의 꼭지가 없는 이 삼삼한 책의 판매지수는 참 그냥그렇다.
내 글은 어떤가.
이 글이 책으로 나온다한들 과연 만원이 넘는 돈을 지불하여 사고 싶은 책일까.
그러니까, 쓰기 싫어서 이러고 있는거다.
흐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