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장면수집가 Oct 16. 2024

남과 여 Part.2

Fujifilm X-pro1 - XF23mmF2 R WR


손을 뻗어도 닿지 않는 그 거리에서

그대는 늘 다른 곳을 바라본다.


나는 그저 그대의 뒷모습을 지켜본다.

가까이 다가가고 싶은 마음이 매번 나를 휘감지만,

나는 멈춰 선 채 그대의 걸음만 따라갈 뿐이다.


애틋한 시선, 닿지 않은 마음들,

나는 여전히 그대를 멀리서 바라본다.


우리는 이루어질 수 없다는 걸 알고 있다.

그런데도, 왜 우리는 계속 이렇게 마주치는 걸까?


마치 마침표 없는 문장처럼, 

그저 계속 이어질 뿐이다.

끝나지 않은 이 이야기 속에서...

작가의 이전글 남과 여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