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어나려는 자는 자신을 가두고 있는 세계를 뚫어내야 한다
알은 세계이다.
태어나려는 자는 세계를 깨뜨려야 한다.
삶은 거센 물결과 고통을 헤치고 나아가는 투쟁이자, 끝없이 밀려드는 적들과의 투쟁이라고 했지요. 인간은 누구나 자연이 각자에게 선사한 것을 즐기기 위해 홀로 투쟁해야 합니다. - 130p. 에곤 실레가 후견인에게 보낸 편지 중 -
1874년 마네와 매우 친했던 드가, 모네, 르누아르가 살롱전의 보수성에 반대하며 '제1회 인상주의전'을 여는데요. 이때 성공적인 전시를 위해 그룹의 정신적 지주인 마네에게 동참을 요청합니다. 하지만 마네는 단칼에 거절합니다. 자신은 살롱전에 출품해 인정받겠다는 것이 그 이유였습니다. - 방구석 미술관 176p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