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출간 알림] 오늘도 설레입니다

드디어 첫 출간

by 정 호

작년 12월 28일에 썼던 "2023년 12월 31일 나는"이라는 글에서 다짐했던 새해 소망 1호를 달성했습니다.


새해 계획이자 소망 1호는 바로 공저 출간입니다! 많은 브런치 작가님들의 소원인 내 이름으로 된 책을 저도 드디어 세상에 한 권 내놓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2020년부터 글을 쓰기 시작해서 3년 만에 드디어 첫 책을 출간하게 되었습니다. 공저이기는 하지만 세상에 제 이름으로 된 책을 만들어냈다는 것이 신기하기도 하고 뿌듯하기도 합니다. 첫 책을 받아보며 앞으로도 꾸준히 글 쓰는 삶을 살고 싶다고 생각해 봅니다.


책은 설렘을 주제 삼아 설렘과 관련된 9명의 이야기를 담았습니다. 사람 때문에, 사건 때문에 우리는 설레입니다. 아주 작은 설렘이라고 할지라도 애써 그것을 붙들어두기 위해 고군분투해 봅니다. 그것이 삶이라 믿습니다. 설렘에 대해 생각해 볼 마중물이 필요하신 분에게 추천합니다.


<작가의 문장>

자신을 들여다볼 줄 아는 사람이 좋다. 나만 보는 사람 말고 나를 볼 줄 아는 사람이 좋다. 그런 사람을 마주하고 있을 때 설레는 감정을 느낀다. 이성에게 연정을 느끼는 설렘과는 또 다른 설렘이다. 그런 사람은 귀하다. 수가 적어서 귀하고 가치 있기에 귀하다. 그런 귀한 사람들 사이에서 살아갈 수 있는 삶은 이루 말할 수 없을 정도로 귀하다. [어떤 사람이 나를 설레게 하는가] 중에서


애초에 세계는 객관적이지 않다. 우리는 태어나서 죽을 때까지 주관의 세계에서 살다가 간다. 그것을 하루라도 빨리 알아챈 사람만이 인생을 기꺼이 즐길 수 있게 된다.

[감각 자극하기] 중에서




공저이기 때문에 오롯이 제 책이라고 소개하기는 뭐 하지만 그래도 어쨌든 브런치를 통해 글을 쓰게 됐고 그 글을 모아 책을 낼 수 있게 되었으므로 이곳에서 꾸준히 제 글을 읽어주신 분들께도 소식을 전하고 싶었습니다.


계획대로라면 4월쯤 올해 제 두 번째 소망인 단독 저서가 부크크를 통해 출간될 예정입니다. 그때는 조금 더 자신 있게 제 책이 나왔다고 이야기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아직은 부끄러운 마음이 더 크네요. 그래서 브런치에 책이 나왔다는 글을 써야 하나 말아야 하나 많이 고민했어요. 그래도 용기 내서 올려봅니다. 네! 저도 이런 거 해보고 싶었습니다. ㅋㅋㅋ....


책은 교보문고, 예스 24, 알라딘 등 온라인 서점에서 구매하실 수 있습니다. 브런치에서 글 쓰시는 모든 분들 파이팅입니다.




keywor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