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간 알림] 가끔의 불행 가끔의 행복

무엇을 보며 살아갈 것인가 늘 선택은 나의 몫이었다

모든 사람들이 자신에 관한 에세이를 한 권씩 써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렇게 글을 쓰기 시작했습니다. 세상에 열심히 살지 않는 사람은 없는 것처럼 보입니다. 우리는 대부분의 시간을 성실하게 살라며 스스로를 채근하기 바쁘지만 허무함은 그림자처럼 늘 우리의 뒤를 쫓아옵니다. 타인과 깊은 소통을 위한 나에 대한 설명, 소중한 사람이 나를 좀 알아주고 기억해줬으면 하는 바람은 책이 되어 세상에 나왔습니다.

두렵고 부끄러운 여러 걱정 어린 감정을 그러안고 책을 지었습니다. 글을 쓰는 대부분의 사람이 공통적으로 느끼는 감정이라고 생각하면서도 쉽게 무뎌지기가 어려웠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서로의 인생에 조금 더 깊이 가 닿을 수 있는 한 사람이 생성될 가능성을 기대하니 쓰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그렇습니다. 적어도 지금의 저에게 글쓰기란 공허한 관계와 허무한 삶에 대한 저항이라고 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책 한 권 나왔다고 많은 것이 변하지 않으리라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다만 가만히 있어서는 더더욱 변하는 것이 없겠다는 것을 더욱 잘 알고 있습니다. 그러니 쓰지 않을 수가 없었습니다. 인간은 언제나 희망과 기대 없이 살아갈 수 없는 존재일 테니까요. 그렇게 작은 희망과 함께 저의 첫 번째 단독 저서가 나왔습니다.

<작가의 문장>

가끔 불행하기도 하고 가끔은 행복하기도 한 것이 인생이다. 불행과 행복 사이에서 우리는 언제나 혼란스럽다. 혼란을 잠재우기 위해 우리는 성숙의 시간을 가져야만 한다. 그리고 결국 내 손으로 선택하며 삶을 끌어나가야 한다. 이는 누구에게나 동일하게 적용되는 삶의 규칙성이다. 이 규칙을 벗어날 수 있는 사람은 없다. 불행하기만 한 삶, 행복하기만 한 삶은 없다. 그것을 믿고 뚜벅뚜벅 걸어 나가야 한다. 그렇게 우리는 어떤 때는 혼자였다가 또 어떤 때는 함께가 된다. 혼자라고 외로워해서도 안 되고 함께라고 둔감해져서도 안 된다. 늘 지금, 이 순간에 충실하되 현재 내가 발을 디디지 않은 곳에 시선을 둬야 한다. 그렇게 나로 또 우리로, 혼자 그리고 함께 살아야 한다. [에필로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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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은 교보문고, 예스 24, 알라딘, 쿠팡, 11번가 등 온라인 서점에서 구매하실 수 있습니다. 연말에 또 새로운 책이 한 권 나올 예정입니다. 스스로를 위해 글을 쓰는 모든 작가분들을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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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의 불행 가끔의 행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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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번가] 가끔의 불행 가끔의 행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