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에게 난, 나에게 넌.
아들: 아빠 이거 저장해 줘
아빠: 이거 왜 저장하고 싶어? 그냥 새로 다시 그리면 되잖아
아들: 아니야 소중한 거니까 저장하고 싶어
아빠: 그래 알았어. 그럼 저장해 줄게
아들: 그런데 삭제를 누르면 다 사라져?
아빠: 그렇지 다 사라지지 삭제는 갑자기 왜?
아들: 게임에서 삭제를 누르면 저장한 게 지워져서 물어봤어
아빠: 그렇구나. 아들은 기억이 다 삭제되면 어떨 거 같아?
아들: 안 돼. 슬플 것 같아
아빠: 아들한테 소중한 기억이 뭐야?
아들: 엄마랑 아빠랑 재미있게 논 거, 그게 전부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