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감정의 향수를 읽는 방식으로 바꾼, 새로운 글쓰기의 두 번째 이야기
너의 향기는 두 번째 이야기를 시작합니다.
지난 책에서는 감정들을 향수처럼 나누어 담았습니다.
탑노트, 미들노트, 베이스노트. 각 주제의 감정을 세 층으로 구분해, 한 주에 한병의 향수를 만들어냈죠.
하지만 이번엔 조금 다르게 써보려 합니다.
감정을 굳이 나누지 않고, 하나하나의 감정이 그 자체로 하나의 향이 되도록.
탑도, 미들도, 베이스도 없이.
그날의 감정이 머문 그 자리에서 있는 그대로 향기를 피워내면, 그것만으로 충분할지도 모르니까요.
이번 ≪너의 향기는 2≫는 그렇게 한 편씩, 하나의 감정, 하나의 향기, 하나의 이야기로 이어집니다.
향이나 향수를 몰라도 괜찮아요.
이건 향에 대한 책이 아니라, 당신의 마음에서 피어나는 감정의 냄새에 관한 이야기니까요.
첫 번째 이야기와 같이 읽는 순서는 중요하지 않습니다.
지금의 당신에게 필요한 향 하나를 고르듯, 어느 페이지든 가볍게 펼쳐보시면 됩니다.
이번 글들도 공기 중에 떠도는 향들처럼 당신에게 가서 서서히 스미기를 바랍니다.
월·수·금 아침 8시,
오늘의 향기를 당신께 전합니다.
덧붙이는 말 : 본래 계획으로는 ≪너한테, 냄새나≫라는 회고형 에세이 작품으로 돌아오려 했는데, 쓰다 보니 다소 아쉬운 부분들이 많아 약간의 실화를 겸한 에세이..? 소설이라 해야 하나? 아예 틀을 바꾸려고 하다 보니 조금 시간이 걸릴 것 같습니다. '작품 구상 중'이라는 그럴싸한 핑계로 꾸준히 쓰던 글에서 손을 놓으니, 다시 나태함이 저를 찾아와 글을 쓰는 게 다시 어렵게 느껴졌습니다. 그러다 다른 작가님의 글과 댓글을 읽으며 첫 도전할 때 '이런 글이라도 괜찮다면!!'이라는 힘이 생겨, 다시 연재를 시작하려 합니다. 엉성하고, 많이 부족하겠지만- 시간을 내어 들어주시고, 글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다시 시작하는 마음으로 달려보겠습니다.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