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7 미들 - 매혹

– 끌림이라는 이름의 조용한 방향

by 향기가 주는 기쁨

세상은 매혹으로 가득하다.

예쁜 옷, 좋은 차, 크고 근사한 집.

완벽해 보이는 온라인 속 누군가의 삶.

끊임없이 쏟아지는 콘텐츠들까지

눈은 하루에도 수십 번,

그 화려함에 포획된다.


그중에서 진짜 나를

매혹하는 것은 무엇일까.

반짝이는 물질의 세계일까,

깊이를 가진 정신의 세계일까,

혹은 내가 아직 이름 붙이지 못한

어딘가 깊은 곳의 무형의 감각일지도 모른다.


솔직히 말해,

나를 매혹하는 것들은 정말 많다.

멋진 물건들도 있지만,

누군가의 곧은 정신, 부지런한 태도,

흔들림 없는 낙관도

모두 내게는 눈부시다.


그 모든 걸 다 가질 수 없다는 걸 알면서도

또 다른 것을 원하고,

또 다른 것에 끌린다.

어쩌면 인간은,

욕망과 갈망 사이에서 끊임없이

스스로를 매혹시켜 가며

살아가는 존재인지도 모른다.


나를 매혹하는 것,

나를 매혹시키는 것,

내가 매혹당하는 것.

그리고,

내가 누군가를 매혹할 수 있는 것.

그 사이엔 미묘하고

조용한 결이 흐른다.

그 결을 따라, 이제는 묻고 싶다.

나는 어떤 매혹을 품은 사람일까.


무언가를 좇는 사람이 아니라,

무언가를 이끄는 사람으로.

조용히 누군가의 마음을 건드리고,

깊은 여운을 남기는 존재로 빛나고 싶다.


◈ 오늘의 향 추천 – 주제: 매혹

▼ 추천향기:

오리스 루트 (Orris Root)

ChatGPT Image 2025년 7월 1일 오후 09_14_07.png 오리스 루트

▼ 추천 이유:
오리스 루트는 아이리스보다 더 고요하고

묵직한 감정을 담고 있어요.
즉각적인 강렬함보다,

시간이 지날수록 조용히 퍼지며
사람의 마음속 깊은 곳에 감정을 남깁니다.
마치 말없이 존재만으로 매혹을 전하는 사람처럼요.
오리스의 여운은 화려함보단 단단한 여백으로 다가오며,
당신이 바라는 “이끄는 매혹”과 꼭 닮았습니다.


◈ 오늘의 질문

당신의 ‘존재감’은 말보다 향처럼 퍼지고 있나요?

누군가에게 조용히, 깊은 여운을 남긴 적이 있나요?



월·수·금 아침 8시,

세 편의 이야기를 한 병의 향수처럼 당신께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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