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8 탑 -고쳐지지 않는 습관

- 다시 새벽을 마주하기 위해

by 향기가 주는 기쁨

막상 해보면, 완전히 고치지 못할 습관이란 없다.

다만, 그 편안함이 너무 달콤해

의식적으로 다짐하지 않으면 쉽게 무너질 뿐이다.


나는 늘, 아침이 어렵다.

어린 시절부터 밤을 새우며 공부하고

늦잠을 선택하는 쪽이었다.

성인이 되고 나서는 더 심해졌다.


아이가 태어나고도

어쩔 수 없이 일어나야 하는 상황 속에서

아이를 달래 재우며 늦장을 부리기도 했고,

전날 남편과 협의해 아예 일어나지 않기로 한 날도 많았다.


요즘은 평균 기상시간이 아이 등원 이후가 된 듯하다.

몇 달 전만 해도 새벽에 일어나 산책을 하고 책을 읽던 내가

어디로 사라진 건지 모르겠다.


담배를 끊는 건 완전히 끝내는 게 아니라

평생을 참는 거라던 말이 있다.

내게 아침잠도 그렇다.

어디선가 숨어 있다가 틈만 나면 다시 나를 찾아온다.


새벽 공기의 상쾌함, 하루를 알차게 보낸 뒤의 뿌듯함,

마치 시간이 두 배는 많아진 듯한 느낌.


이제는 조금씩 잊혀져 간다.

하지만 나는 안다.

고쳐지지 않는 습관은 없다.

다시 시작하면 된다.

그래서, 오늘 다시 다짐한다.

다시 그 새벽을, 그 기분을

내 것으로 만들겠다고.


◈ 오늘의 향 추천 – 주제: 고쳐지지 않는 습관

▼ 추천향기:

티 리프 (Tea Leaf)

ChatGPT_Image_2025%EB%85%84_7%EC%9B%94_3%EC%9D%BC_%EC%98%A4%ED%9B%84_09_50_26.png?type=w1 티리프

▼ 추천 이유:

티 리프의 향은 맑고 부드럽게 스며드는 풀잎과 차향의 조화입니다.

새벽 공기의 청량함, 마음을 맑히는 고요함,

그리고 하루를 다시 시작하는 다짐을 담기에 적당한 향입니다.

티 리프는 과하지 않지만, 은근히 긴 여운을 남깁니다.

마치 오래된 습관과 타협하지 않고,

조금씩 자신을 다잡아 가는 사람의 마음처럼요.

새벽의 공기와 비슷한 이 향은

오늘을 다시 일으켜 세우고 싶은 당신에게 잘 어울립니다.


◈ 오늘의 질문

당신이 오늘 바꾸고 싶은 습관은 무엇인가요?

가장 기억에 남는 ‘새벽의 기분’은 언제였나요?



월·수·금 아침 8시,

세 편의 이야기를 한 병의 향수처럼 당신께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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