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brunch
매거진
그릴수록행복해진다 일상드로잉100
차분한 어른이 되긴 글렀다
- 1일1드로잉100 (16)
by
선홍
Jun 20. 2024
차분한 어른이 되긴 글렀다.
친한 지인과 차를 마실 때 '오디오가 비는'걸 잘 못 견딘다. 순간의 정적이 불편하니까.
그러고 싶지 않지만 할 말이 많고, 덜렁거리는 성격이다. 그래서 차분한 사람을 동경한다.
'차분한 어른을 동경한다. 내가 생각한 차분한 어른이란, 남의 이야기를 끝까지 들을 수 있는 사람이다.... 허둥지둥족끼리 카페에서 차를 마시면 곤란한 적이 많다. 대화가 겹치고 또 겹쳐서 '사이'라는 게 없다...
사이는 중요하다.
이제야 깨달았는데 인간이라는 한자에도 '사이 간'이 들어가지 않나.
음악도 마찬가지다. 간주가 있다. 그것 역시 필요하니까 존재하는 게 분명하다.'
-<매일 이곳이 좋아집니다 (마스다 미리)> 중
keyword
동경
드로잉
성격
15
댓글
댓글
0
작성된 댓글이 없습니다.
작가에게 첫 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브런치에 로그인하고 댓글을 입력해보세요!
선홍
가족 분야 크리에이터
직업
예술가
엄마 맘대로 어디 가노
저자
영화계에서 기획 PD 로 오랫동안 활동했습니다. 퇴사 후 글짓고 밥짓는 중입니다.
구독자
270
제안하기
구독
매거진의 이전글
나만의 명품백을 만드는 여자
나의 촌스러운 미용실 <단골의 매너>
매거진의 다음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