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 속 자연 일기

직박구리 너란 녀석~~~

by slow snail

앞전에 직박구리에 관한 글을 겼는데

녀석의 존재를 알고 나서는 보이는 게 직박구리라는 거죠.


'아는 만큼 보인다'는 말을 체험합니다.

알고 보니 부엌창으로 난 배롱나무가 직박구리의 놀이 터였던 거죠.

주로 오전시간에 10여 마리 이상 되는 무리가 그 위험한 비행으로 나뭇가지 여기저기를 옮겨 앉으며 꺄아아아악! 소리를 내지르면 정신이 하나도 없습니다.


분명 아름다운 지저귐은 아닌데,

여러 마리가 부산스레 움직이는 모습이 사랑스럽답니다.

부산스레 옮겨다녀 사진에 담기가 어렵다

볼수록 신기한 생명들로 가득한 자연입니다.

원래는 녹지대였을 대지위에

회색숲이 그 비중을 넓혀가며 녹색숲의 소중함과 역할을 고려해 군데군데 들여놓은 구성요소들. 그곳을 터전 삼아 나도 숨을 쉬고 동식물들도 숨을 쉽니다.


고마운 건물, 고마운 숲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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