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brunch
매거진
84일 글쓰기 클럽
죄목은...
가을볕을 본 것.
by
slow snail
Oct 16. 2023
오늘
나의 죄는
찰랑거리는 나뭇잎 사이로
언뜻언뜻 보이는 가을볕을 보며
게으름을 부린 것.
통상적으로 도덕적 결함보다
열심히 살지 않는 것이
더 큰 죄가 되는 시대.
자동화로 잉여된 시간은
삶에 얼마큼의 행복을 잉여해 낼까.
keyword
나뭇잎
게으름
10
댓글
댓글
0
작성된 댓글이 없습니다.
작가에게 첫 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브런치에 로그인하고 댓글을 입력해보세요!
slow snail
직업
프리랜서
읽고 쓰고 걷는 사람입니다. 달팽이처럼 느리지만 결코 느리지 않습니다.
구독자
17
구독
매거진의 이전글
공통점
문장이 삶을 만날 때
매거진의 다음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