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소리일기 ep.61
혼자 있으면 시선에 상관없이 신나게 춤을 춰보기도 하고,
음이탈 따위 신경 쓰지 않고 높디높은 노래를 크게 불러보기도 하며
내 안의 내적 흥을 분출할 때가 있는데
나의 경우 주변에 분명 사람은 없지만 혼자는 아니다.
그런 나의 모습을 별이는 늘 보고 있다.
별이는 순진무구한 눈으로 그저 누나를 바라보는 건진 모르겠지만
그 눈빛이 '왜 저러나?' 하는 의문으로 한심한 누나를 쳐다보는 남동생 같아서
묘한 수치심과 현실자각타임이 찾아오곤 한다.
이래서 사람은 바르게 살라고 했던가?
별이 앞에서도 허튼짓을 하면 부끄러운 걸 보면...
나쁜 짓은 더더욱 할 수 없는 순수한 시선 감옥
혼자있어도 바르게 살아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