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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에 비추어진 너는 어떠한가.

1호선에서 경험한 나의 미래란.

by 어떤이의 언어

1 호선은 어떠했다.


라고 이름을 적고 글로 남기고 싶다.

약속을 위해 이동하던 중 1호선의 노선을 타고 흘러가는 지하철에 낑낑거리며 서있었다.

아직 서울의 지하철을 모두 탄적은 없지만 이제는 서울 발자취를 많이 남기고 있다고 생각했다.

이유는, 어떤 누군가 보면 서울인인가 라고 말할 수있을 정도의 네이버 지도를 덜 보기 때문이다.

무튼,

어떠한 이유가 되었든 나에게 기후동행카드가 주는 편리함으로 가는 중이였다.

광화문 근처를 지날 즈음이였다. 우르르 연배가 많은 분들이 갑자기 타기 시작했고 , 어떤 사람이든 이렇게 행동하지 않았을가 싶다. 두손과 발의 정렬을 맞추고 바르게 서있게 된다. 슬금슬금 발을 움직여 최대한 모퉁이 쪽으로 몸을 둔다. 나도 모른다. 어떤 사람이든 이럴 것 같았다.

시위가 있던 어떠한 일이 있던 모른다.

내 시야는 바닥 과 멀리 창문을 보는 듯 했지만 , 내 귀는 어떤 이야기와 사람에 집중하게 되었고 , 바로 앞 반 투명한 지하철 창문에서 어두운 통로에 비치는 어떤 미래의 나를 보았던 것 같다.

1호선의 미래가 어떠 한가 라면 지금이구나 . 저게 나의 어떤 사람들의 또 다른 미래구나 를 보았고 상상하였다. 어떤 느낌이였는지 생생하다. 이상할 정도로 어떠한 모습으로 내가 늙어가는지를 처음으로 상상하게 되었고 그 모습을 좀 더 보고 싶어 거울을 뚫어지게 , 그들의 말과 행동에 귀를 쫑긋 하고 있었다.

눈을 마주하게 되는 어떠한 어르신들의 눈빛에서 호기심가득한 무표정과 눈인사를 건넸다. 조심스럽게 내릴 준비를 한다. 슬금슬금 다시 발자국을 움직여 낑기게 된 이 틈을 벗어나려 노려한다.

1호선은 어떠한가 , 그들은 우리의 미래의 모습을 보여주는 것 같았고 , 우리가 갈 길이였으며 , 무슨 행동을 할지 생각인지 이미 알고 있는 듯 했다. 하나도 이상하지 않을 정도로 사람은 같은 길을 늙어가는구나를 느끼게 된 신기한 경험을 했다. 말로만으로 모른다. 앞으로의 지하철에서 더 많은 인생을 상상하고 보고 와야겠다. 메타버스를 경험한 1호선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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