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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엄지용 Feb 10. 2016

기업의 이름이 당신의 이름을 좀먹게 하지말라

설날마무리, 동네 찜질방에서


긴 연휴의 끝. 마지막 여유를 즐기고자 동네 찜질방을 찾았다. 나름 폼좀 잡아 보고자 책 한권을 옆구리에 품었다. 평소 시간이 없다는 핑계로 꽤나 오랬동안 펴보지 못했던 책이다. 한참 땀을 빼며 책을 읽던 중 인상적인 글귀가 눈에 들어오더라.

"직장을 다니는 이유가 무엇이건 하는 일에서 미래의 비전을 발견하고 그것에서 탁월한 역량을 가질 수 있도록 집중하며 열심히 일할 수 있는 것이어야 한다. 이것이 바로 회사 일을 열심히 해야 하는 이유이다. 회사를 위해서가 아니라 바로 자신의 미래를 위해서 열심히 해야 한다" 
-. 권도균 프라이머 대표(스타트업 경영수업 中)


개인적으로 후배, 동생들에게 술자리에서 자주 하는 말이 있다.


기업의 이름이 너의 이름을 좀먹게 하지 말라


한 사람의 가치를 측정하는 방법은 . 그 사람의 이름에서 직급을 을 때 무엇이 남는지 바라보면 된다.


당신의 이름에서 기업의 이름을 빼면 무엇이 남는가. 당장 막막하다면 지금이라도 스스로의 가치를 키워야 한다. 기업은 그것을 배우는 데 있어 최고의 학교가 된다. 기업과 함께 성장하라. 그 기업이 자신의 성장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 생각된다면 이직을 진지하게 고민할 필요가 있다.


나는 물류전문매체 CLO의 기자다. 그러나 나는 CLO의 엄지용이 아닌 그저 물류전문기자 엄지용이고 싶다.

CLO와 함께 성장하며 많은 것을 배우고 있다. 그러나 아직도 많이 부족하다. 더욱 많은 것을 배우고 성장할 것이다. 난 스스로를 위해 일한다. 세상의 레퍼런스가 되기 위해 더욱 정진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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