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엄지용 Aug 22. 2016

CLO 콘텐츠팀의 실험① 첫 번째 교육 프로그램

콘텐츠의 O2O를 만들어내기 위하여

오늘부터 매주 월요일 'CLO PT Day'를 진행합니다.


각 기자는 지난주 취재, 작성했던 기사와 관련하여 발표자료를 제작, 20분 동안 발표합니다.


발표를 듣는 기자들은 발표자의 발표에 대해 자유로운 코멘트를 하고, 서로의 정보를 공유합니다.  


이는 CLO 콘텐츠팀 내부적으로 진행하고 있는 '콘텐츠 O2O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오프라인에서 취재원과 만나 얻은 정보가 온라인 기사로 바뀌고, 그 온라인 기사가 다시 오프라인 발표로 바뀌면서 온오프라인 콘텐츠의 순환을 만들어내기 위함입니다.


최근 개인적으로도 연사 요청을 많이 받았지만, 매번 발표마다 부족한 점이 많이 느껴져 아쉬웠습니다. 저 뿐만 아니라 CLO의 모든 기자들은 누구나, 언제든 연단에 설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하다 못해 내부행사 발표라도 할 수 있겠죠!)


때문에 이렇게 매주 진행되는 발표 및 타인의 발표를 청취함을 통해 발표력을 키우고 발표에 대한 부담감을 줄이는 좋은 기회가 만들어지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발표를 위해서는 당연히 해당 내용에 대한 완벽한 숙지가 필수적입니다. 최소한 기자가 자신이 쓰는 기사를 이해하지 못하는 불상사를 피할 수도 있겠지요.


CLO 콘텐츠팀의 중요한 목표 중 하나는 '소통하는 조직문화'를 만드는 것입니다. 이번 PT Day 또한 사전 모든 기자들의 의견을 수렴하여 테스트베드를 결정했으며, 3주간 테스트베드 이후 자체 피드백 후 장기 진행여부를 결정할 예정입니다.


언론조직에서 '사람'은 너무나 중요합니다. 콘텐츠를 생산, 유통하는 기자가 브랜드가 되어야 하며, 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방치가 아닌, '교육'이 필수적으로 선행되어야 합니다.


때문에 저는 지난 한 달 동안 각 언론사 선후배를 만나며 기자 교육에 대한 많은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아쉬운 점은 체계적인 시스템으로 기자 교육을 지원하는 언론사는 제 기준에서 단 하나도 없었다는 점입니다.


이번 PT Day는 기자의 브랜딩과 가치상승을 위한 콘텐츠팀의 첫 실험입니다.


한국 언론사에 구글과 같은 조직을 만드는 것이 가능할까요? 아직도 어려운 질문이며, 저 또한 끊임없이 흔들리고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람을 믿고, 그들의 가치를 존중할 때 진정한 자유가 꽃필 것이라 믿습니다.

매거진의 이전글 CLO 콘텐츠를 총괄하며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