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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필살기 Dec 19. 2018

혈액형과 적성검사

나는 직원들을 뽑을 때 미안하지만, 혈액형을 묻는 편이다. 한국사람들에게만 있는 습성이라곤 하나 어쩌겠는가 맞는 것을.. 난 B형이다 그래서 A형이 왠지 선호되고 나를 더 잘 지원해 주고 내 부족한 부분을 채워줄 것 같은 느낌이 있다. 참고로 아내는 울트라 A이다. 물론 선입견을 가지려고 하는 것은 아니다. MBTI(성격유형검사)도 해 보도록 한다. 더 잘 이해하기 위해서다. 어떤 행동을 했을 때, ‘아 그래서 저렇게 얘기하는구나, 아 그래서 그렇게 행동했구나’ 등 동료와 직원, 상사를 이해할 수 있게 되어 한결 조직이 운영이 순조로웠다고 할 수 있다.

우리에겐 성향이라는 것이 있다. 무엇을 선호하고 거부하며 따라서 무엇을 했을 때 엔도르핀이 솟아오르는지 알 수 있다면 그 사람을 이해하는데 더 나아가 관계를 증진시키는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연애를 하고 있다면 MBTI를 권하고 싶다. 그를, 그녀를 이해할 수 있으리라

성향은 바뀔 수 있는 것일까? 내 생각은 '바뀌지 않는다'이다

내향적이고 세심한 사람이 갑자기 외향적이고 대충대충 하게 일처리를 하지는 못한다. 다만, 사회성이 만들어지며 다른 사람을 대하는 매너, 조직에 적응하는 적응력 등이 길러지는 것이라고 본다. 좋은 매너는 멘토를 보면서 혹은 가상의 존재를 통해 배울 수 있다. 따라서 바른 생각을 가진, 선한 사람들을 보면 친하고 싶고 기운을 받으려 한다. 

어른들 말씀에 ‘한 번 딱 보면 안다’라는 말씀이 아주 틀린 말은 아니다. 20년 이상 내가 뽑혀도 보고 사람을 뽑아도 보면서, 점쟁이 정도는 아니지만 잠깐 얘기해 보면 상대방을 파악한다. 20년 정도 경력이 되어보면 무슨 말인지 안다. 그래서 부모님이 보는 신랑감, 신붓감이 맞는 경우가 많은 것이다  

첫인상으로 그 사람을 판단하는 시간은 불과 0.3초라고 한다. 그만큼 첫인상이 주는 임팩트가 있으며 이왕이면 좋은 인상을 주는 것이 좋겠지만 어쩌겠는가 이렇게 생겨먹었는데... 일단, 사람은 눈으로 판단한다. 구부정한 자세보다는 바른 자세, 경망스러운 목소리보다는 진정성 있는 목소리, 흐트러지고 지저분한 복장보다는 단정하고 깔끔한 복장이면 우선 먹고(?) 들어간다. 조건은 그다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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