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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박유신 Scott Park Jun 27. 2020

성공한 인생이란?

조정래님의 책 <조정래의 시선> 중의 한 부분 <인문학, 최고의 공부 '나는 누구인가'> (강연)의 문체, 단어 등을 흉내내서 연습하면서 쓴 글입니다.  



우리는 누구나 성공을 꿈꾸며 살고 있습니다. 누구나 바라는 '성공한 인생'이란 무엇일까요? 제각기 기준이 다르겠지만, 제가 생각하는 '성공한 인생'은 이렇습니다. '교황중의 교황'이라 불렸던 요한 바오로 2세 교황은 선종할 때 유언으로 이 말씀을 남겼습니다. "나는 행복합니다. 그대들도 행복하세요." 세상을 떠나는 순간 행복하다고 느끼려면 인생을어떻게 살아야 할까요?


첫째, 감사한 마음으로 하루 하루를 살아갑니다. 인생을 살다보면 기쁜 일이 있는 날도 있고, 슬픈 일이 벌어지는 날도있습니다. 아무런 특별한 일없이 지나가는 날도 많습니다. 저는 삼십대 말쯤에 암선고를 받았습니다. 그 당시에는 하늘이 무너지는 것처럼 충격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고 나서 깨달았습니다. 그 때 제가 받은 암선고는 제 일생에 있어 가장 감사한 일이었습니다. 다행히 암을 조기에 발견했기 때문에 수술과 방사선 치료를 통해 완쾌되었고 지금은 누구보다 건강하게 살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일상의 하루 하루가 얼마나 소중한 지, 주변에 있는 사람들이 얼마나 소중한 지 깨닫게 되었습니다. 기쁜 날 뿐만 아니라, 슬픈 날과 일상의 나날에서 항상 감사한 마음을 갖는다면 인생이 풍요로워질 것입니다.  


둘째, 역경을 받아들이고 그 역경으로부터 배웁니다. 책 <강의 (나의 동양고전 독법)>과  <담론-신영복의 마지막 강의> 을 쓰신 신영복님은 통일 혁명당 사건으로 인해 억울하게 감옥에서 20년간 수감생활을 했습니다. 그러나 감옥에있는 동안 많은 책을 읽고, 동료 죄수들과 함께 생활하면서 많은 것을 느끼고 배웠습니다. 감옥에 갇혀있으면서 단지억울함과 불만에 빠져 있지 않고, 그 역경을 받아들이고 배운 덕분에 신영복님은 '우리 시대의 스승'이라고 불리게 되었습니다. 여러분도 마찬가지입니다. 힘든 일, 억울한 일을 당했을 때 신영복님을 떠올립시오.         


셋째, 보람있는 일을 합니다. 유시민 님은 책 <어떻게 살 것인가>에서 이렇게 썼습니다. "나와 유전적으로 무관한 타인의 고통을 함께 느낄 수 있는 능력, 그들의 복지에 진지한 관심을 가지고 자기의 사적 지원을 기꺼이 내놓으려는 자발성, 이 모두가 자연이 인간에게 준 재능이며 본능이다." 혼자만 잘 살면 무슨 재미입니까? 남과 더불어 함께 잘 사는세상을 위해 뭔가를 할 때, 나는 보람된 마음으로 기쁘고, 세상은 좀 더 살기 좋아지는 것입니다.


감사한 마음을 갖고, 역경으로부터 배우며 보람있는 일을 하기 위해 애쓴다면 여러분의 인생은 틀림없이 행복해질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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