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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박유신 Scott Park Feb 26. 2016

[박유신의 호주 이야기 3]나의 중장기 목표는 뭔가?


하버드 대학에는 목표, 곧 꿈이 사람의 인생에 끼치는 영향에 대해 조사한 유명한자료가 있다. IQ와 학력, 자라온 환경 등이 서로 비슷한 사람들을 대상으로 실험을 한 결과 놀라운 사실을 발견할 수 있었다. 27%의 사람은 목표가 없고, 60%는 목표가 희미하며, 10%는 목표가 있지만 비교적 단기적이라고 응답하였다. 단지 3%의 사람만이 명확하면서도 장기적인 목표를 갖고 있었다. 그리고 이들을 25년 동안 끈질기게 연구한 결과 재미있는 사실이 발견되었다. 명확하고 장기적인 목표가 있던 3%의 사람은 대부분 사회의 주도적이 위치에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었다. 하지만 목표가 없던 27%의 사람들 대부분은 취업과 실직을 반복하며 사회가 나서서 구제해주기를 바라고 있었다.


성공하는 사람들의 7가지 습관 워크숍에서 사명서는 작성했으나, 5년후, 10년후, 20년후 중장기 목표는 시간이 부족해 작성하지 못했다. 그 이후에 이를 고민해서 작성했다. 국제적 IT 전문가, 정보화 격차 해소 전문가 그리고 개발도상국에 정보화 교육 전문기관 설립의 꿈을 적었다.


5년 후의 목표는 해외로 나가기. 한국 이외의 다른 나라에서 삶을 꿈꿨다. 다른 문화를 경험하고 다른 인종, 문화, 국적의 사람들과 함께 살아보고 싶다는 꿈을 갖고 있었다. 경력 계발에도 도움이 되리라 생각했다. 아이들에게는 세상이 넓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었다. 주입식 교육이 아닌 자유로운 토론과 다양한 경험을 통한 교육의 기회를 주고 싶었다. 딸과 아들이 앞으로 다가 올 글로벌 사회에서 서로 다름을 인정하는 열린 마음을 갖고 글로벌 시티즌으로서 다양한 사람들과 함께 어울려 살아가기를 바라는 마음이었다.


그 때에는 몰랐다. 어떻게 이 꿈이 실현될지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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