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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박유신 Scott Park Jun 19. 2018

신발끈을 매다. 10년 만의 풀코스 마라톤 완주를 위해

얼마 전 무라카미 하루키의 달리기 에세이 '달리기를 말할 때 내가 하고 싶은 이야기'를 읽었다. 책을 읽으며 풀코스 마라톤에 대한 도전을 결심을 했다. 생각해보니 마지막 풀코스를 완주한 게 벌써 10년이나 지났다. 다섯 번 완주했지만 풀코스를 뛴다는 생각에 마음이 설레어온다. 10년 만의 도전이기에 만만치 않을 것이다. 올해 9월 중순에 열리는 Blackmores Sydney Marathon 경기에 나가려고 한다. 세 달 남았다.


원래는 풀코스를 완주한 후 글을 올리려고 했다. 그런데 지난 일요일 20 km 달리기를 연습하면서 이런 생각이 들었다. 풀코스 완주는 단지 결과만 중요한 게 아니라 과정도 못지않게 중요하다. 풀코스 경기를 마치고 결과에 대한 글을 올리는 것도 좋을 것이다. 하지만 풀코스 완주를 마음먹고, 훈련을 하고 마침내 당일 마라톤까지 처음부터 끝까지 글을 쓰면 어떨까? 훈련을 하며 느끼고 생각하며 배운 것을 정리하는 것도 꽤 의미 있는 작업일 것이다. 마라톤 경기 당일까지 최소 일주일에 한 편씩 글을 올리려고 한다.

 

이 글을 읽는 분들의 응원을 부탁드립니다. 꾸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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