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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 분노나 화를 낮추는 방법은 없을까요?

by counselorm

상담에서 많이 호소하는 주요 정서는 우울, 불안, 분노 등인 듯합니다.


분노나 화를 어떻게 하면 줄일 수 있는지 방법을 물어보는 경우가 많습니다.


첫 번째로 말씀드리는 것은 낙서를 해보라입니다.

인터넷상으로 하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지만,

자신의 필체에 힘을 실어서 낙서장을 쓰는 게 좀더 부정적 정서를 인출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오랜 시간 상담에도 변화가 없다가,

낙서장에 누군가의 욕을 실컷 쓰고 그 낙서장을 불태우고 변화가 시작됐다는 얘기도 있습니다.

(낙서장을 쓰면 반드시 없애야 합니다.

남겨 놓으면, 누군가가 보고 갈등이 심해질 수 있습니다.

없앨 때는 파쇄기를 이용할 수 있으면 좋습니다.

파쇄가 어려우면 화장실에 물을 담아놓고 그 위에서 불에 태우고 재를 없애는 방법도 있습니다.

화재경보가 울리지 않게 조심해야 합니다.)


두 번째는 운동입니다.

참 많은 곳에서 권하는 방식일 듯합니다.

부정적 감정이 많아질 때 운동을 통해

에너지를 소모하거나 집중을 돌리는 방식이 맞는 경우가 있습니다.

때로는 너무 심한 운동으로 불안은 줄어드는데 건강이 안 좋아지는 경우가 생길 수 있으니,

이 부분은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세 번째는 집에 아무도 없을 때 부드러운 쿠션을 주먹으로 치는 걸 말씀드립니다.

몸밖으로 어떤 식으로든 인출하기를 바라면서 말씀드리는 방법입니다.

다치지 않을 수 있는 부드러운 쿠션이 필요하구요.

집에 사람이 없을 때 하시는 걸 권유드립니다.


네 번째는 예술을 이용한 승화입니다.

글쓰기, 그림 그리기, 노래 부르기 등의 방법입니다.

드라마에서 스트레스 받은 사람이 노래방에서 열창하고 감정을 환기시키는 장면이 꽤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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