벼르고 벼르었던
<파벨만스>를 보았다
2시간 30분 영화라 러닝타임이 좀 부담되었지만
기어코 보았다. 자랑스럽다
이동진 평론가가 별 다섯개 를 준 작품인데,
안보고 베길수가 있나
영화는 내 기대와는 완전 다른 이야기었다
스티븐 스필버그의 영화 일대기를 다룬 이야기인줄 알았는데,
그렇다기보다
어렸을때의 감독의 몇몇 상흔의 기억들을
아주 작은 이야기의 방식으로
그려나가는 영화다
규모적으로
소소한 영화에 가깝다고 해야하나
영화도 물론 좋았지만, 이후
유튜브에서 찾아본
이동진평론가의 해석이 더 좋았다
그의 말을 요약하자면
<우리는 영화나 예술이라는 것을 통해,
통제된 세계 속에서 비극을 내화할수도 있고,
비극 속의 아름다움을 볼 수 도 있고,
그 속에서 코스모스와 질서를 발견할 수 있다는
이야기>
요즘 내가 문학, 소설, 이야기에 꽂힌 이유가
이러한 이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