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원 작가의 <나를 리뷰하는 법>이라는 책을
읽다가 따라하고 싶은 부분이 있었다
하루에 한장,
일회용 필름 카메라로
의미가 있는 순간을 담아내기
하루에 Only 한장 뿐이니,
매우 신중할 뿐만 아니라
하루하루 지나가는 모든 순간에 대해
어떤 순간을 담아야 하나
일상을 고르고고르는 시간이 많아진다
당연히 일상을 자세하게 바라보게 된다
일회용 필름 카메라가 30여 컷만 있으니,
한달동안 잘 찍어서
한달 후를 기다리는
설렘도 있고,
나만의 전시기록이 될것 같아
기다려지기도 한다
어째 나이를 먹으면 먹을수록
취미가 점점 여성화 되어가는 듯 하다
일기쓰기, 필름 카메라 찍기
내주변에 이런거 좋아하는 중년남자는 하나도 없다
여튼 일상의 의미를 세세히 발견해 나가는건
스스로에게 긍정의 순간을 매순간 선물하는것과 같으니
활력있어지는 건 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