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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Scribblie Nov 02. 2020

소중한 구독자분들께 드리는 부끄러운 말씀

안녕하세요, 영국과 그림이야기가 아닌 이렇게 드리는 말씀으로 글을 올리며 인사드리는 것은 처음이네요^^ 그냥 글을 쓸 때보다 제가 말을 거는 듯해서 설레는 묘한 기분입니다.


최근에 발행한 부족하디 부족한 브런치북에 대해 50분의 구독자분들께 설명과 변명을 드리려고요..매거진은 텅 비었고, 브런치북이라는데 참 허접하다 싶으실 것 같아서요^^;


초초보 글쓰는 이로서, 이번 브런치북공모전에 연습 삼아 지원을 해보느라 내용 구성이 미완성임에도 브런치북을 만들어보게 되었습니다.

가볍디 가벼운 그림 한장

인생7년차와 둘만의 런던 시골살이


일련의 과정을 경험해보며 앞으로 (지금은 브런치북으로 글이 옮겨져서 텅 빈)두 매거진, 인생7년차와의 런던시골살이, 가볍디 가벼운 그림 한장을 어떻게 구성하고 어떤 내용으로 채워나갈지 구체화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 같아서 브런치북으로 만들어보았습니다.


완성하고 나니 실로 불분명하던 것들이나 복잡하던 것들이 정리가 되고, 마음 속에 이것저것 쓰고 싶다 생각했던 욕심들도 단정해지는 걸 느낍니다.


무엇보다 초2 딸에게 의뢰한 책 커버 그림이 제 머리속에는 없던 (제가 느끼기에) 멋진 커버로 탄생해서 처음 해보는 딸과의 협업에 온 몸에서 꽃이 피는 기분이 들었달까요..^^ 7살이었던 녀석이 기억하고 있는 런던은 커버 그림들이었습니다^^


공모전이 끝나고 나면 이 미완성의 브런치북은 발행취소를 하고 다시 매거진으로 옮길까합니다.


그리고 아마도 이 글도 함께 사라지지 않을까 싶습니다.


제 누추한 글을 읽어주시는 모든 분들께 깊은 감사와 사랑, 전해 드립니다!

독자분들께 드리는 저의 몽글몽글한 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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