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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서니 Aug 14. 2024

[글로 돈 벌었던 일] 세 번째, 유튜브 외주 콘텐츠

글쓰기로 돈 벌었던 일 시리즈 3 of 7


[목차]

1. 어떻게 시작하게 되었냐면요

2. 유튜브 외주 콘텐츠, 무엇이 있나요?

3. 유튜브 콘텐츠 작업이란

4. 이런 자질이 있으면 좋습니다. 필요한 자질 6가지



+) 

여기서 말하는 ‘유튜브 콘텐츠’로 돈 벌기는 ‘유튜버가 되는 것과는 다른 이야기입니다.

물론 유튜버가 되어 스스로 채널을 운영하면 좋겠죠. 

한때 직장인 3대 허언일 정도로, 대부분 한 번쯤은 생각해 봤을 것 같습니다만

쉽지 않다는 것 역시 이제 많이들 아실 듯합니다 � (허언 직장인에 저도 포함)


아무튼 ‘유튜버 되기’ 아니고 ‘유튜브 콘텐츠 만들기입니다. 

영상의 주제와 컨셉이 이미 있고, 자료 제공과 함께 클라이언트의 의뢰가 옵니다. 

외주 작업을 받는 것이죠.



1. 어떻게 시작하게 되었냐면요


저의 첫 유튜브 외주 콘텐츠는 부동산 콘텐츠였습니다. 

어떤 이유가 있어서 부동산 콘텐츠를 하게 된 건 아니고, 공고를 보게 된 것이지요. 


영상이라는 포맷이 익숙해 겁먹지 않고 시작하게 된 것도 있습니다.

또한, 영상의 시대에 유튜브 콘텐츠 이력을 만들어 놓는 것도 나쁘지 않겠다고 생각했고요.


2. 유튜브 외주 콘텐츠, 무엇이 있나요?


외주를 주는 경우는 보통 부동산, 상식, 자기계발, 건강 등 정보 제공 채널들이 있지요. 

종종 스토리 들려주는 채널에서도 글 써줄 사람을 구하기도 합니다.


아시겠지만 유튜브 영상 만드는 데엔 정말 많은 일(기획, 섭외, 촬영, 편집, 자막 등)이 필요합니다. 

그렇기에 채널이 조금 큰 경우, 일손을 줄이기 위해 영상 기획/구성/원고 작업할 작가를 구하기도 하지요.


참고로 구인 플랫폼에서 공고를 종종 보는데, 가격을 후려치는 경우가 있더라고요. 

들이는 시간과 노력을 정량화하긴 어렵지만 그럼에도 작업량에 비해 너무 후려치는 것은 아닌지, 잘 따져보셔야 합니다. 


⠀⠀

3. 유튜브 콘텐츠 작업이란

채널마다 요구하는 롤에 따라 다르지만, 대략적으로는 아래의 프로세스를 따릅니다.


(1) 클라이언트와 방향성 논의

- 원하는 방향, 톤, 필수 포함 정보, 분량 등 논의.


(2) 자료 조사


(3) 개요 작성


(4) 원고 구성

- 뼈대를 만들어 나가는 작업은 3번과 비슷하나, 조금 더 구체화하는 작업. 

(거칠게 쓴 원고 초안에 가깝다고 보시면 됩니다.)


(5) 원고 작성

- 구성한 원고(4번)를 기반으로 작성.


(6) 퇴고

- 표현과 내용을 다듬는 단계. 클라이언트에게 보낼 ‘최종안_1차’ 원고.


(7) 클라이언트 소통

- 받은 피드백을 반영해 수정 후 다시 전달.

(수정이 없으면 이 단계는 패스해도 됩니다.)


(8) 모니터링

- 원고로 볼 때와 영상 결과물 느낌이 다르니, 모니터링은 필수!


4. 이런 자질이 있으면 좋습니다. 필요한 자질 6가지


- 자료 서치 능력

콘텐츠 만드는 데 필요한 자료를 제공받기도 하지만, 그것만으로는 턱없이 부족해 자료조사는 필수입니다. (제공 자료 없는 경우도 있음)


- 요약 능력

긁어모은 제공 자료와 서치 결과를 조리 있게 담아내려면 요약을 잘해야겠죠.


- 구성 능력

영상의 구성, 즉 내용을 어떤 순서로 배치할 것인지가 중요합니다. 

무엇이 앞에 나오고 중간에 나와야 사람들이 끝까지 보는지, 메시지에 설득이 되는지, 쉽게 이해하는지 등은 모두 구성과 관련 있습니다. 논리적인 흐름과 시청자의 눈으로 볼 수 있는 게 중요하겠지요.


- 글 실력

유튜브 콘텐츠 원고에 들어가는 글은, 길게 풀어쓰는 글은 아니에요. 단편적인 자막에 가까운데요. (물론 흐름은 중요합니다.) 긴 줄글 쓸 일은 많지 않다고 보셔도 됩니다.


- 시의성

아무래도 요즘 화두는 무엇인지 알고 있으면 좋겠죠. 이 부분은 유튜브뿐만 아니라 콘텐츠를 만드는 모든 영역에 필요한 자질입니다. 


- (채널 주제) 관심도

작업하는 유튜브 채널 주제에 관한 관심이 필요하겠죠. 맡고 있는 유튜브 외주가 있다면 그 주제에 관심을, 아직 맡고 있는 게 없다면 새로운 정보를 습득하고 받아들이는 데 거부감이 없으면 좋습니다. 



대 영상의 시대입니다. 

영상을 '소비'하는 사람에서, '공급'하는 사람이 된다면 경쟁 도구를 하나 더 가진 셈이 되는 거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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