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그렇게 시간 내서 글 쓰는 게 가능할까?
지금은 프리랜서지만 글쓰기로 N잡을 시작한 당시만 해도 9 to 6 직장인이었는데요. (*시기에 따라 다르지만 많을 때는 3~4개를 동시에 했던 것 같아요. 모두 글과 관련된 일이고 때에 따라 인터뷰어, 1인 출판, 영상 작가 등 다양해 N잡으로 표현했습니다.) 그런 이유로, 철저히 퇴근 이후의 시간을 활용해야 했어요.
워라밸 잘 지켜지는 회사에 다녀도 그 시간을 활용하는 건 쉽지 않았습니다. 날이 갈수록 체력은 깎여나가고, 주변에 재미난 놀거리는 넘쳐 났기 때문이죠. 의지가 약한 인간이라 이 유혹을 뿌리치는 노력 같은 건 못했지만 그럼에도 나름 시간 활용은 잘했다고 자부하는데요.
회사 다니면서, 여러 개의 글쓰기 부업을 이어간 방법은 ‘자투리 시간’의 활용입니다.
출퇴근 시간, 이동 시간, 대기 시간, 점심시간 등 이 시간을 모으면 꽤 큰 덩어리 시간이 된단 말이죠? 틈틈이 일을 해놓으면, 생각보다 일이 빠르게 진척되더라는 겁니다.
덕분에 밤을 새워 일한다거나 주말을 통으로 빼서 일에 쏟는 경우는 별로 없었어요.
30분, 1시간이 모여 꽤 많은 양의 일을 해내고 있었던 것이지요.
자투리 시간 중에서도 특히 출퇴근 시간을 이용했습니다.
당시 출퇴근하는데 편도 1시간이 걸렸는데요. 그중 지하철 타는 시간만 40분 정도였지요.
짧지 않은 시간이기 때문에 무언가 집중해서 한다면, 적지 않은 양의 일을 해낼 수 있었어요. 예를 들어 책을 소재로 한 지식 콘텐츠 원고를 쓰는 일이라면, 출퇴근 시간에 책을 읽거나 내용을 정리했죠. (참고로, 지하철에서 책 엄청 잘 읽힙니다.)
그 시간이 쌓이면, 퇴근 후 집에서 바로 원고 작업을 시작할 수 있는 것이지요.
어떤 원고가 되었든, 개요 구성이나 원고 초안 작업은 이동하면서도 할 수 있는데요.
스마트폰으로 대부분의 일을 처리했습니다. 메모장에 키워드를 뽑아 구성하고, 그걸 토대로 집에서 노트북을 이용해 최종 원고를 쓰면 되기 때문이지요.
자료조사도 이동하면서 핸드폰으로 할 수 있고요. 영상 검수도 마찬가지입니다.
물론 노트북으로 하는 것이 가장 편하지만 시간과 공간의 제약이 있는 상황에서는 스마트폰이 최적의 업무 기기이지요.
우리는 정해진 일정에 맞춰 일을 진행합니다. 마감이라는 건 일이 무한정 늘어지는 것을 방지하게 하지요. 저는 특히 그렇습니다. 데드라인이 없으면 게으름인지, 욕심인지 뭔지 도대체가 일이 끝나질 않습니다. 그래서 항상 진짜 마감과 저의 마감을 정하고 일을 했는데요. 그 경우 일의 효율이 올라가는 건 당연한 것이겠지요.
출퇴근 이동 시간도 데드라인이 존재하는 시간입니다. 몇 분 뒤면 내린다는 생각에, ‘그 전에 이것까지는 마무리하자’ 모드로 뇌가 움직입니다. 그 순간부터 뇌는 놀라운 집중력을 발휘하는 것이죠.
그렇기에 저는 자투리 시간 찬양론자, 자투리 시간 전도사입니다.
시간을 아껴주고
최대 효율을 뽑아내는
자투리 시간을 긁어모아 사용해 봅시다.
여러분이 주로 사용하는 자투리 시간은 언제인가요?
[함께 보시면 좋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