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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멀더와 스컬리 Sep 05. 2021

엄마, 저는 청소년이
빨리 되고 싶어요.

일곱 살똥꿍이이야기/육아일기/딸/어록


엄마, 저는 청소년이
빨리 되고 싶어요.

" 왜? " 


왜냐하면 좀 예쁠 것 같거든요.

가슴도 볼록하고, 
머리도 길고, 

그리고
아빠 닮아서
눈도 반달 같아서
예쁠 거 같아요. 

안경은 동그란 거 끼면
더 예쁠 거 같아요. 



우리 똥꿍이가 

생각하는 청소년은 

그런 모습이구나.


빨리 언니가 되고 싶었구나.


아빠를 닮아서 

웃는 모습이 예쁘다는 말을

항상 해주었더니 

네 마음에 담았구나. 


엄마는

지금 이대로의 

똥꿍이도 좋아


네가 조금 더 

천천히 크면 좋겠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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