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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멀더와 스컬리 Sep 07. 2021

5분 모성애

외식/맛집/아이생각/일기

아이들을 보내고

남편과 둘이

늦은 아점을 먹으러 왔다


생각보다

한산한 분위기에


맛있는

음식을 보니

아이들이 생각났다


아이들과
함께 왔으면
좋았을걸
...

오랜만에 먹은

우육면과 마파두부는

맛있었다


몇 숟가락 먹다가

생각을 바꿨다


아이들과
함께 오지 않길
잘했어


맛없어요
이상해요
안 먹을래요

분명 그랬겠지


나의 모성애는

5분만에

그렇게 끝이 났다


가끔은 나도
아이들 없이
맛있는 음식에 
오롯이 집중하고 싶다


저녁엔
너희가 좋아하는 음식으로
준비할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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