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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멀더와 스컬리 Sep 20. 2021

엄마, 저는 언제 철이 들까요?

똥꿍꿍/육아일기/열한살/아들/어록

마을버스 창밖으로

울긋불긋 가을이 왔다


색색의 나무를 보며

옆자리에 앉은

아들이 말했다


"엄마, 저 나무 좀 보세요.
어떤 잎은 노란색, 어떤 잎은 초록색이에요.
왜 그럴까요?"

"저마다 익어가는 속도가 달라서 그렇겠지."


"엄마, 근데 저는 언제 철이 들까요?"

" 글쎄...... ^^;; 

 

노랑, 초록, 저 나뭇잎처럼

저마다의 속도로 천천히 익어가면 되는 거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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