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콜릿 전쟁

남매일기/열살/딸/열네살/아들/일상/어록

초콜릿 한 조각을 두고

말다툼이 벌어진

초딩과 중딩

유치한 다툼을 이어가다가

하는 말.

오빠 : 수학은 내가 더 잘해!

동생 : 기초 수학은 내가 더 잘하거든!

엄마 : 그만 좀 싸워라.

이 수학천재들아.

오빠와 동생 : 수학천재들?

오빠 : 단수명사여야 하는 거 아닌가요?

동생 : 그래, 맞아.

둘은 결국

수학천재는 두 명이 될 수 없다는 것에 대해 합의를 이루었다.

그것도 잠시일 뿐

단수명사가 뭔지 아느냐,

안다, 그럼 설명을 해봐라.

또다시 유치한 싸움을 이어갔다.

이럴 땐 정말
둘 다 유치원으로
다시 보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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