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기, 가해자와 피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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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멀더와 스컬리

서늘해진 바깥 날씨로

집안에 모기가 늘어났다.


딸아이는

모기한테 물린 곳이

열 군데도 넘는다며

엄마에게 상처를 내보였다.


목뒤, 얼굴,

손가락 발가락까지

안 물린 곳이 없다며

속상해하는데

때마침 모기 한 마리가 날아갔다.


엄마 : 어! 모기 날아간다.

어서 가서 잡아!


딸: 엄마, 피해자는 가해자가 무서워서

마주할 수 없어요.

엄마가 좀 잡아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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