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매일기/열한살/딸/열다섯살/아들/일상/어록
서늘해진 바깥 날씨로
집안에 모기가 늘어났다.
딸아이는
모기한테 물린 곳이
열 군데도 넘는다며
엄마에게 상처를 내보였다.
목뒤, 얼굴,
손가락 발가락까지
안 물린 곳이 없다며
속상해하는데
때마침 모기 한 마리가 날아갔다.
엄마 : 어! 모기 날아간다.
어서 가서 잡아!
딸: 엄마, 피해자는 가해자가 무서워서
마주할 수 없어요.
엄마가 좀 잡아주세요.
글 쓰는 아내와 그림 그리는 남편, 아들딸 키우며 못다 이룬 꿈을 키워 갑니다. 문창과도 아니고, 국문학과도 아니고, 책도 모르지만 작가지망생 입니다. 꿈꾸는 모두에게 희망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