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은 엄마의 명을 단축한다고 하더라니

남매일기/열한살/딸/열다섯살/아들/일상/어록

by 멀더와 스컬리

아아빠아아(아빠)

아아아빠아아(아빠)


이른 아침

어디선가 들려오는

아들의 흐느낌에

놀라서 잠이 깼다.


아들에게 무슨 일이 생겼구나.

지금 도움이 필요한 상황이구나.

생각했고


나는 벌떡 일어나서

아들에게 달려갔다.


“왜? 무슨 일이야?”


아들은 방한구석을 가리키며

겁에 질린 목소리로 말했다.


“저기 벌레가 지나갔어요. “


ㅡㅡ

신체 튼튼

중2 남자 청소년

181cm


구척장신 아들은

의자 위에 올라가 있었고

머리는 천장에 닿을 듯한데


벌레 한 마리에

마치 귀신이라도 본 듯

겁에 질린 모습이 어이가 없었다.


야! 지금 네 모습이 더 무섭거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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