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들어 부쩍 책 읽는 시간이 늘었다.
나란 사람은
읽기보다는 쓰는 것을
쓰기보다는 말하는 것을
좋아하던 사람이었는데
이 책 저 책 읽다 보니
읽는 것에
흥미를 느끼게 되었고
점점 더 활자에 친숙해졌고
이제는 자투리 시간에도
책 읽는 게 일상이 되었다.
서서 지하철을 기다리거나
걸어갈 때도
책을 읽다 보니
그때마다
책을 좀 더 편하게 펼치고
닫아두는 것에 대해 고민하게 되었다.
집게도 써보고
노란 고무줄도 써보고
여러 가지를 써봤지만
책장을 넘길 때마다 불편했다.
그러다가
마침내 발견한 도구는 덴탈마스크였다.
유레카!
어찌 이렇게 편할 수가!!
빌려온 책에 손상을 주지 않을 수 있고
가끔은 책제목을 숨기고 싶을 때도 유용하다.
이 하찮은 발견을
온 세상에 공유하고 싶다.
이 글을 읽고 단 한 명이라도
편해지기를...

빌려온 책엔
사용하지 않은 새 마스크를 쓰는
배려가 있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