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매일기/열두살/딸/열여섯살/아들/일상/어록
오늘도 어딘가 모르게
조금 허술한 중딩
시리얼을 먹고
뒷정리를 끝냈다고 했는데
식탁 아래를 보니
여기저기 시리얼이 떨어져 있다.
아들 녀석을 다시 불렀고
식탁 아래를 함께 치우며
아들에게 말했다.
“@@아,
이렇게 두면 벌레가 모이잖아. 잘 좀 치워 “
“앗, 죄송해요.
제가 친구가 없어서
벌레라도 좀 사귀어보려고 그랬어요. “
풉~~~~
웃으면 안 되는데
아들의 실없는 소리에
오늘도 웃고 말았다.
글 쓰는 아내와 그림 그리는 남편, 아들딸 키우며 못다 이룬 꿈을 키워 갑니다. 문창과도 아니고, 국문학과도 아니고, 책도 모르지만 작가지망생 입니다. 꿈꾸는 모두에게 희망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