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매일기/열두살/딸/열여섯살/아들/일상/어록
머리 감기 귀찮다는 초딩
딸 : 엄마, 머리 좀 감겨주세요.
엄마 : 아니, 스스로 감아.
욕실 가서 일단 물을 받아.
그리고 물을 가만히 쳐다봐.
그럼 그냥 감게 될 거야.
딸 : 아니요!
저는 저만의 의지가 있는 아이예요.
그런 방법에 굴복하지 않는다고요.
새침하게 돌아선 아이는
욕실로 향했다.
설득이 통한건지
설득을 당한 건지
어쩐지 당한 느낌이 든다.
으으으으으
글 쓰는 아내와 그림 그리는 남편, 아들딸 키우며 못다 이룬 꿈을 키워 갑니다. 문창과도 아니고, 국문학과도 아니고, 책도 모르지만 작가지망생 입니다. 꿈꾸는 모두에게 희망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