깨끗하게 칫솔 살균하는 법
변기의 10배
매일 사용하는 칫솔,
이 칫솔이 실은 세균덩어리라는 사실, 알고 계신가요?
실제로 6개월 이상 사용한 칫솔은 변기의 10배에 달하는 오염수치를 나타내고 있어 칫솔을 잘못 관리하면 세균막대기로 이를 닦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입니다. 건양대 치위생학과에서 칫솔 사용기간에 따른 세균 증식 정도를 연구했는데, 사용한지 3달이 지난 모든 칫솔이 일반 세균에 오염됐고 86.7%의 칫솔에서 대장균과 황색포도상구균이 검출되는 등 칫솔 사용기간이 늘어날수록 일반세균, 대장균, 황색포도상구균에 오염될 확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렇게 세균이 득실대는 칫솔을 그냥 사용할 경우 치아상태는 더욱 악화되고 충치유발균도 더욱 증가할 수 있기 때문에 칫솔의 청결관리는 굉장히 중요합니다.칫솔살균기가 있는 경우라면 자외선이나 열, 오존 등을 이용해 자동건조, 살균을 해주기 때문에 그다지 큰 문제가 되지 않지만, 칫솔살균기 역시 정기적으로 내부를 관리해줘야 그만큼의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칫솔살균기가 아니라면 적어도 일주일에 1~2회 정도는 다음 방법을 이용해 칫솔을 살균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 전자레인지 활용하기
물기가 없이 완전히 건조된 칫솔을 전자레인지에 넣고 1분 이내로 돌려줍니다.
영동대학교 치위생과의 연구에 따르면 전자레인지를 활용한 칫솔 살균효과는 평균 98%의 살균효과가 있는 것으로 조사됐는데요, 30초 및 1분 살균 뒤에 칫솔의 세균 수가 현저히 감소했고 특히 24시간 건조한 칫솔을 1분간 살균했을 때 가장 효과가 뛰어났다고 하죠.
단, 마이크로파에 의해 칫솔의 물리적인 성질이 변할 수 있으니, 살균소독은 주 1~2회 정도가 적당합니다.
# 구강청결제에 담그기
구강청결제에는 불소 등 항균, 살균성분이 포함되어 있어 컵에 적당량을 덜어 칫솔을 30분간 담가주면 살균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이후에 햇볕에서 완전히 건조시켜 줍니다.
# 베이킹소다수에 담그기
따뜻한 물에 베이킹소다를 풀고 칫솔을 20분 동안 담가 놓습니다. 세척효과가 뛰어나 칫솔의 찌꺼기나 기름때, 세균 등을 깨끗하게 씻어냅니다.
# 소금물에 담그기
소독에 소금만큼 좋은 것이 없죠.
소금 한 수저를 따뜻한 물에 녹여 3분 가량 칫솔을 담가준 후 물로 깨끗하게 헹궈냅니다.
이렇게 칫솔을 살균한 후에는 햇볕에 잘 건조시켜야 합니다. 아무리 살균을 잘 하더라도 칫솔은 3개월에 한번 교체해주는 것이 가장 좋으니, 위생적인 칫솔 관리와 더불어 칫솔교체주기도 반드시 지켜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