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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흥식 Dec 07. 2018

미세먼지가 치아에 미치는 영향

300이 넘는 미세먼지 수치에 방독면을 쓰고 다녀야 할까 고민하는 요즘입니다. 미세먼지가 심한 날에는 먼지가 입속으로 들어와 기침이 자주 나고, 눈이 뻑뻑하고 콧물이 심하게 나기도 하는데요. 미세먼지는 이런 호흡기 질환뿐 아니라 치아에도 안 좋습니다. 미세먼지 때문에 생길 수 있는 치아질환과 미세먼지에 대처하는 관리법을 알아보겠습니다.  




#임플란트 시 특히 주의


미세먼지가 많은 날에 바깥에 많이 걸어 다녔을 때 입이 텁텁한 것을 느낄 수 있는데요. 미세먼지가 구강 내부로 흡입되었을 때는 입 속 세균 농도가 매우 높아집니다. 그래서 치주염뿐 아니라 잇몸질환, 치아 우식 등이 생길 수 있습니다. 특히, 임플란트를 하셨다면 주의하셔야 하는데요. 임플란트를 한 경우 미세먼지 & 이물질이 임플란트 주변에 쌓여 염증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임플란트 주 위염이란 임플란트 주변에 생기는 염증을 뜻합니다. 임플란트 주변에 음식물이 껴서 생길 수도 있고, 치석이 생겼는데 스케일링, 양치 등으로 제대로 제거되지 않아 생기기도 합니다. 임플란트는 턱뼈에 뿌리 역할을 하는 나사를 심은 다음 인공치아를 얹는 방식인데요. 나사와 인공치아 부분 구조상 치석이나 치태가 낄 가능성이 높습니다.  



자연치아를 가지신 분은 신경이 있기 때문에 염증이 생겼을 때 이 시림 등으로 알 수 있지만, 임플란트는 신경세포가 없어 자각할 수 없다는 점 때문에 오래 방치하시는 분들도 있습니다. 이렇게 방치할 경우 주변 뼈가 녹아내려 결국 임플란트를 다시 심어야 하고, 상황이 좋지 않을 경우에는 임플란트조차 불가능할 수도 있습니다.  




#미세먼지 + 건조한 날 = 입 냄새 유발


도, 보통 환절기나 겨울에 미세먼지가 심해지는데요. 건조한 날씨와 환경으로 인해 입안이 건조해지면 입냄새가 심해지고, 각종 세균이 서식하지 좋은 환경이 되므로 주의하셔야 합니다. 침은 우리 입안의 음식 찌꺼기와 세균을 청소하는 중요한 역할을 담당합니다. 그런데 건조해져서 침이 제대로 생성되지 않으면 세균과 음식물 찌꺼기가 입속에서 분해되면서 불쾌한 냄새가 나기 시작합니다. 또, 입안이 건조해져 세균이 증식하면 충치, 풍치, 구강 곰팡이, 혀 통증, 입 냄새 등 다양한 질환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미세먼지 어떻게 대처할까?


외출할 때는 마스크 필수

미세먼지가 많은 날 외출을 해야 하는 일이 많다면 마스크를 필수적으로 사용해야 합니다. 일반 면 마스크는 미세먼지를 효과적으로 걸러내는 기능이 없으므로,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인증한 보건용 마스크를 사용해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마스크를 쓰실 때는 입과 코를 모두 가릴 수 있는 큰 마스크를 쓰시고, 마스크와 얼굴 사이로 미세먼지가 들어오지 않도록 마스크 내 철사를 꾹 눌러 얼굴형에 맞춰주세요. 


외출 후에는 양치 & 가글

미세먼지가 많은 날에는 집에 들어오자 샤워를 하셔야 하는데요. 이때 양치도 빼놓으시면 안 됩니다. 치아 내부에 미세먼지가 쌓일 수 있기에 잇몸 경계, 볼 안쪽까지 꼼꼼하게 양치해주세요. 양치가 힘든 상황이라면 구강세정제나 물로 가글을 해주셔도 크게 도움이 됩니다. 





요즘과 같이 건조한 날에는 구강 내도 건조해지기 때문에 충치, 풍치 등이 생길 수 있습니다. 구강 내 수분을 유지하기 위해서 충분히 수분 섭취해주시고, 그래도 수분이 부족하다면 무설탕껌, 신맛이 나는 과일 등을 먹는 것도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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