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생관리 철저하게 해야 합니다.
치아를 상실한 경우엔 심미적인 측면도 그렇고 지속적인 악관절 손상, 소화기능 저하 등을 막기 위해 틀니나 임플란트 등의 의치가 꼭 필요합니다. 요즘엔 의료보험 확대로 임플란트를 받는 분들이 많지만, 누구에게나 임플란트 시술이 가능한 것은 아닙니다.
치아가 여러 개 상실되거나 남아있는 치아 상태가 좋지 않아 심미적, 기능적 회복을 할 수 없는 경우, 치아 상실 후 너무 오래 방치돼서 치조골 이식도 어려운 경우, 환자의 상태에 따라 임플란트 시술이 어려운 경우에는 틀니만이 유일한 방법이라고 할 수 있죠.
- 완전 틀니: 치아가 하나도 없어 잇몸을 이용해 지탱하는 틀니
- 부분 틀니: 남아있는 치아에 고리를 걸어 상실된 부위의 치아만 보충하는 틀니
- 임플란트 틀니: 몇 개의 임플란트를 심어 전체적으로 힘을 보강해주는 틀니
틀니는 잇몸 위에 올라가는 만큼 잇몸점막에 생기는 의치성 구내염, 구강 칸디다증 등의 질병에 걸릴 수 있어 틀니 사용 시 관리가 중요합니다.
1. 식사 후 틀니 세척하기
틀니는 식사 후 잇몸에서 분리해 부드러운 칫솔이나 틀니 전용 솔로 닦아줍니다. 치약의 연마제 성분은 틀니의 플라스틱 부분을 마모시킬 수 있으니 치약 대신 액체세제나 틀니 전용세정제를 사용해서 닦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틀니는 열이나 강한 충격에 변성이 되는 만큼 뜨거운 물에 삶거나 세척하지 말고, 떨어뜨릴 위험성에 대비해 세면대에 물을 담아두고 세척하도록 합니다.
2. 8시간 이상 잇몸 쉬게 하기
틀니를 오랜 시간 장착하게 되면 잇몸이 빨리 상실되고 남아있는 치아까지 쉽게 썩을 수가 있습니다. 8시간 이상은 잇몸을 쉬게 하는 것이 좋은데, 특히 잠잘 때 틀니를 착용할 경우 턱뼈의 흡수나 위축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잠자리에 들기 전 틀니는 꼭 빼야 합니다. 빼낸 틀니는 칫솔로 세척 후 반드시 찬물에 담가둡니다.
3. 질기고 딱딱한 음식은 자제하기
틀니는 자연치아 대비 음식물을 씹는 힘이 떨어질 수밖에 없기 때문에 질기거나 딱딱한 음식, 끈적끈적한 음식은 피해야 합니다. 음식을 한쪽으로만 씹을 경우 틀니의 균형이 깨져 시소 현상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위아래로 골고루 씹도록 하세요.
4. 6개월~1년에 한번 정기검진 받기
잇몸뼈는 1년에 평균 0.5mm씩 녹는 등 잇몸조직이 계속 변하기 때문에 시간이 가면서 틀니가 잘 맞지 않게 됩니다. 별다른 이상이 느껴지지 않더라도 최소 6개월~1년에 한번 정도는 정기검진을 통해 틀니 상태를 점검, 수리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남은 치아의 보존과 잇몸건강 유지를 위한 틀니의 올바른 사용과 관리법에 대해 충분히 공감이 되셨나요?
만 65세 이상인 경우 본인 부담율 30%로 틀니 건강보험 혜택이 가능하므로, 치아를 상실했다면 구강 및 전신건강을 위해 치과에서 틀니나 임플란트에 대한 자세한 상담을 받길 권유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