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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흥식 Dec 24. 2018

독감예방과 치아건강의 상관관계

오늘 정말 춥네요. 감기 조심하세요

예년보다 빠르고 잦은 한파의 영향으로 독감환자도 부쩍 많아지고 있습니다. 요즘같이 급격한 온도차이를 보이는 춥고 건조한 날씨는 코 점막과 기관지 점막을 마르게 해 외부 바이러스나 먼지로부터 우리 몸을 보호하는 능력을 떨어뜨리기 때문에 감기나 독감에 걸리기 쉽죠. 


면역력 저하는 잇몸이 붓고 염증을 유발하는 등 치아 건강을 헤치게 되는데, 여기서 한가지 재미있는 것은 잇몸질환이 독감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사실입니다.



일본 니혼대 연구팀의 독감과 치주질환의 상관관계에 대한 연구에 따르면 치주질환 원인균이 독감 감염을 야기하고 증상을 악화시킬 수가 있다는 건데요, 실험과정에서 치주질환 원인균인 진지발리스균에서 추출한 효소를 독감 바이러스에 첨가하자 독감 바이러스가 세포에 쉽게 감염됐다고 합니다. 


결국 치아 건강을 잘 챙기는 일이 독감 바이러스를 예방하는데 도움이 된다고 할 수 있을 텐데요, 겨울철 세균이 번식하기 쉬운 구강 내 환경을 청결하고 건강하게 가꿀 수 있는 치아관리 방법을 실천해보세요. 



# 미지근한 물 하루 6번 이상 마시기


추위에 떨다가 실내에 들어오면 언 몸을 따뜻하게 녹이기 위해서라도 뜨거운 물을 마시게 되죠.

하지만 이런 급격한 온도 차이는 치아에 자극을 줘 눈에 보이지는 않지만 미세한 균열이 생길 수가 있습니다. 

가급적 미지근한 온도의 물을 식후 3번, 공복 시 3번 정도 해서 6번 이상 입안 전체를 적시듯이 천천히 마시는 것이 치아에 자극을 주지 않으면서 구강건조 증상을 완화해주는 방법입니다. 

물은 혈액에 산소를 공급하고 독소를 배출해 면역력을 높이는데 도움이 되니, 잊지 말고 잘 챙겨주세요.     


# 장시간 마스크 착용하지 않기


겨울철 마스크는 외부로부터 바이러스나 먼지를 차단하는 등 입안을 보호하고 적정한 온도를 유지해주는 데 도움이 되죠. 하지만 마스크를 장시간 착용할 경우 오히려 세균이 번식하기 좋은 환경이 만들어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마스크 속 세균 번식이 충치를 유발할 수 있으니 겨울철 마스크 착용은 적절하게 활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 무설탕 껌이나 비타민C 섭취하기 


겨울철엔 구강건조증상이 심해질 수밖에 없는 만큼 무설탕 껌이나 비타민C가 많은 과일, 채소 등을 섭취해 침샘을 자극해줍니다.

입안을 마르게 하는 맵고 짠 음식은 되도록 피하는 것이 좋겠죠. 





면역력을 높이는 데는 충분한 수면도 중요한데요, 감기나 독감에 걸렸을 때 수면이 부족하면 증상을 유발시키는 체내 단백질인 시토카인이 더 많이 생성된다고 하죠. 가능한 하루 7~9시간 정도의 수면을 지키면서 평소 치주질환 등 치아가 좋지 않은 경우엔 좀 더 구강관리에 신경을 써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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