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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흥식 Jan 02. 2019

연령별 치아관리법

새해가 밝았습니다. 올해도 치아 관리 잘 해주실거죠?

만 12세 전후로 형성되는 영구치는 특별한 문제가 없는 한 평생 함께 하게 되는 치아이죠.


평균수명연장으로 영구치의 사용기한도 길어져 적어도 60~70년 이상은 음식을 자르고 씹는 일들을 감당해야 하는데요, 하지만 어디까지나 치아가 건강하다는 전제하에 가능한 이야기입니다.  


유치부터 시작해 영구치로 옮겨가는 과정은 물론이요 영구치가 난 이후의 관리까지 제대로 이뤄지지 않으면 치아를 조기에 상실할 수도 있고, 이로 인해 심리적으로 우울해지기도 하며 각종 질환을 유발할 수도 있습니다.


연령별 치아관리법으로 치아 건강을 살뜰히 챙겨주세요.   

□ 영유아기_ 충치 관리


처음 치열이 형성되는 시기로 단 것을 즐겨 먹게 되면 충치가 생기기 쉬워집니다. 

유치는 만 12~36개월 사이, 영구치는 만 6~8세 사이가 충치에 가장 취약하기 때문에 이를 염두에 두고 치아관리를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 유치가 나기 시작하는 생후 6개월부터 하루에 한번 이상 이 닦아주기

- 생후 12개월이 지나면 우유병을 물고 자는 습관 중단하기

- 생후 12개월부터는 치과 검진받기

- 잠자리에 들기 전 올바른 칫솔질로 이 닦는 습관 길러주기

- 설탕이 많이 든 간식 줄이기



□ 소아기_ 어금니 관리


만 6~12세의 소아기는 혼열 치열기로 유치가 빠지고 본격적으로 영구치가 나는 시기인 만큼 치아 관리에 보다 집중해야 하는 때입니다. 특히 가장 중요한 치아인 제1대구치가 나는 초1~3학년 시기엔 주기적으로 치과검진을 꼭 받는 것이 충치관리에 효과적입니다. 


- 유치 어금니 충치는 반드시 치료하기

- 불소치약 사용, 불소도포 등으로 치아 보호하기

- 식후, 자기 전 꼭 양치질하기 

- 칼슘이 풍부한 음식 섭취하기



□ 청소년기_ 꼼꼼한 양치질  


만 12~20세에 해당하는 청소년기는 영구치열기로 유치에서 완전히 탈바꿈한 영구치를 어떻게 관리하느냐에 따라 수명이 결정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하지만 이 시기엔 야외활동이 많아지면서 당도가 높은 음식을 자주 먹게 되고 이를 닦지 않은 채 잠자리에 드는 등 구강관리가 소홀해지기 쉽습니다. 귀찮더라도 내 치아는 소중하다는 생각으로 치아 관리에 조금만 신경을 써주세요.


- 영구치는 홈메우기로 충치로부터의 저항력 길러주기

- 16세 정도에 방사선 촬영 등을 통해 사랑니 상태 확인하기

- 방학 등을 이용해 1년에 2회 정도 치과검진 받기

- 양치질은 물론 치실 사용 습관 들이기

- 칫솔, 치약 꼭 휴대하기  




□ 성년기_ 턱관절 장애 및 잇몸질환 관리  


20대의 성년기는 충치와 같은 치아우식증 대신 잇몸질환 등이 발생하기 쉬운 시기입니다.

음주나 흡연을 비롯해 사회적으로 다양한 역할을 감당하면서 받는 스트레스와 긴장, 과로 등이 구강 내 세균을 증식시켜 잇몸질환을 유발하거나 칫솔질도 소홀해지면서 치태나 치석이 생기게 됩니다. 치주조직은 보통 25세부터 노화가 시작되므로 이를 염두에 두고 작은 증상이라도 신경을 쓰는 것이 좋습니다.   


- 식후 양치질, 치실이나 치간칫솔 사용은 필수

- 정기적인 스케일링으로 치석, 치태 제거하기

- 찬물을 마시거나 칫솔질할 때 치아가 시리다면 반드시 검진받기

- 10대나 20대 초반에 발생한 충치를 치료하지 않았다면 꼭 적절한 조치 받기

- 턱관절 장애가 많이 발생하는 시기로 이를 악물거나 한쪽으로만 씹는 습관 개선하기




□ 중장년기_ 잇몸질환 관리


30~40대 때는 치은염, 치주염 등과 같은 잇몸질환이 자주 발생합니다.

40대 이상에서 10명 중 8명은 잇몸질환으로 고통받는다고 하는데요, 잇몸질환이 생기면 잇몸에서 피가 나며 붓고 들뜨게 됩니다. 


- 하루 3번 양치질은 물론 잇몸 마사지도 꼼꼼히 하기

- 치실, 치간칫솔 꼭 사용하기

- 6개월에 한번 정도는 치과검진 및 스케일링하기

- 치아에 금이 가거나 깨지지 않도록 단단한 음식 주의하기



□ 노년기_ 임플란트 관리


노년기에는 잇몸질환이 진행돼 치아를 발치해야만 하는 상황이 생기기 쉬운데요, 이런 경우 잇몸의 배열이 흐트러지지 않고 제 기능을 회복할 수 있도록 틀니나 임플란트 등의 치료가 필요합니다.

치료 후에도 자연치아는 물론 틀니, 임플란트를 잘 관리해줘야 염증도 생기지 않고 장치의 수명도 오래 갈 수 있습니다. 또한 침샘에서 침 분비가 잘 안돼서 입안이 자주 말라 세균이 더 번식하기 쉬우니 물을 자주 섭취해줍니다. 


- 임플란트 후 점막염이나 주위 잇몸에 염증이 생기지 않도록 양치질 꼼꼼히 하기 

- 틀니를 끼고 자지 않기

- 치석이 생기지 않도록 틀니는 전용세정제로 닦아주기

- 1년에 1~2회 정도는 틀니, 임플란트 등 구강 건강 점검하기     




치아 건강을 챙기기 위해선 올바른 양치질과 치실 및 치간 칫솔 사용, 스케일링 및 정기적인 구강검진이 필수적으로 이뤄져야 하죠. 치료를 미루면 미룰수록 치아 상태는 점점 더 나빠져 더 많은 비용과 시간을 들여야 한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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