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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흥식 Jan 08. 2019

겨울철 치아관리 꼭 지켜야 할 것

추울 때 마스크 자주 끼시나요?


한차례 몰아친 세밑 한파가 겨울을 제대로 실감나게 했죠. 대한이가 소한이네 놀러 왔다가 얼어 죽었다는 속담도 있듯이 매서운 소한 추위도 보내고 나니, 여기저기 감기 환자들도 속출합니다. 


겨울철 면역력 저하는 여러가지 질병을 일으키기 때문에 평소보다 몸 관리가 중요한데요, 비단 몸뿐만 아니라 치아 건강에도 좀 더 신경을 써야 합니다. 겨울철 치아관리를 위한 실천사항을 몇 가지 모아봤습니다.  



1. 메마르기 쉬운 입 속, 수분 보충하기


건조한 날씨로 인해 입 속이 메마르기 십상이죠. 입이 건조해지면 충치도 발생하기 쉬워지는 만큼 입안을 촉촉하게 유지해주세요. 하루 6번 이상 미지근한 물 섭취로 수분을 보충해주고 무설탕 껌이나 비타민C가 많이 함유된 과일이나 채소를 섭취해 침샘을 자극해줍니다.  



2. 뜨거운 국물이나 양칫물 주의하기


날씨가 추워지면 뜨거운 국물을 찾는데, 이렇게 뜨거운 온도에 자주 노출되면 치아에 미세하게 균열이 생기게 됩니다. 그렇다고 해서 급작스레 차가운 물을 마시면 급격한 온도 차이로 치아 변형이 생길 수 있으니 이 또한 주의해야 하죠. 그래서 뜨거운 국물은 식혀서 먹도록 하고, 양치 시 양칫물은 미지근한 정도의 온도를 유지하는 것이 좋습니다.


3. 맵고 짠 음식과 술 절제하기


연말이나 연초에는 이래저래 술자리 모임이 많아지게 되는데요, 이때 먹는 안주들 대부분은 찌개나 무침 종류 등 염분이 다량으로 함유된 음식으로 치주염을 악화시킬 수가 있습니다. 


오징어나 육포 등 마른 안주 역시 씹으면서 턱관절은 물론 치아에 부담을 주게 됩니다. 최대한 치아에 무리를 주지 않는 담백한 안주를 선택하되 술과 안주를 즐긴 후에는 반드시 꼼꼼하게 양치질하는 것도 잊지 마세요.     



4. 장시간 마스크 착용 자제하기 


마스크는 겨울철 바람을 막아주고 체온을 유지하는 데 도움을 주지만, 장시간 착용 시 오히려 입 속 세균 번식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공기가 잘 통하지 않다 보니 입 속에서 세균번식이 일어나면서 충치가 생기기 쉬운 환경이 만들어지는 것이죠. 마스크 착용 후에는 양치질, 가글로 입안을 청결하게 해주세요. 




5. 겨울 스포츠로 인한 외상 주의하기


스키나 스케이트 등 겨울스포츠는 역동적인 만큼 예기치 못한 사고가 발생할 가능성도 높고 외상 정도도 심할 수 있습니다. 특히 치아 부러짐 등과 같은 치아손상, 치아상실 등의 우려도 있을 수 있어 보호장비 착용과 더불어 좀 더 안전에 주의를 기울여야 합니다. 




면역력 저하는 잇몸을 잘 붓게 하고 염증을 일으키는 등 치아에도 좋지 않은 영향을 끼치게 됩니다. 잇몸 염증으로 인해 치아가 시리기도 하는데, 겨울철엔 특히 찬 바람에 치아가 시린 경우가 종종 발생합니다. 

단순한 이 시림 증상보다는 치주염의 신호일 수 있으니 가볍게 넘기지 말고 병원에서 치아 상태를 점검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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