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경치료 후 통증 원인은?
신경치료 통증 완화법도 함께 알아봐요
‘이가 너무 상해서 신경치료를 해야 한다’고 들으면 무척이나 당황스럽습니다.
신경치료의 악명(?)을 주변 사람들께 많이 들었기 때문일 텐데요.
신경치료는
충치가 깊어져 치아 내부에 있는 신경까지 감염되었을 때, 세균 감염에 의해 죽은 치수 조직을 제거하는 치료입니다.
이 과정에서 치아 내부의 신경조직까지 구멍을 뚫고, 신경관을 찾아 기계적, 화학적으로 제거하고 밀봉을 하는데요. 당연히 아플 수밖에 없지만, 치아를 살리기 위해서는 꼭 필요한 치료입니다.
☆ 잠깐! 신경치료 통증 완화법
3일 이내/ 진통제를 꼭 섭취하기, 병원에서 소독 치료하기
3일 이후/얼음찜질, 양치할 때 소금물로 가글
하지만 이렇게 힘든 신경치료를 꾹 참고 버티신 분들께 또 다른 시련이 찾아옵니다. 바로 신경치료 후 통증!
신경치료 2~3주 이내에 나타나는 욱신거리거나 시큰거림은 정상이지만, 이후에 나타나는 통증은 문제가 되죠.
오늘은 신경치료 후에 통증이 나타나는 경우에 대해 자세히 설명드리겠습니다.
1. 신경치료가 잘못됐을 때
치아 내부의 신경은 사람마다, 치아마다 모두 다르게 생겼습니다. 그래서 엑스레이, CT를 통해 신경을 파악하고 그 내부의 죽은 신경을 제거하는데요.
이 죽은 신경이 완전히 제거되어야만 통증이 사라집니다. 혹시라도 치료 과정에서 미세한 신경을 놓치거나 신경관이 심하게 구부러져 있는 경우에는 신경관이 제거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이 경우에는 신경이 계속해서 통증이 생길 수 있어요.
2. 잇몸 염증이 있을 때
치아 신경까지 충치가 생겼다면 잇몸에도 감염이 되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신경 치료를 받을 때 잇몸 염증이 상당히 진행된 경우라면, 신경치료를 잘 해도 잇몸 염증은 그대로 남아있습니다.
잇몸 염증에 의해 치아가 다시 세균에 노출될 수도 있고, 잇몸 내부의 염증이 넓게 퍼져 통증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치아가 흔들리는 증상까지 동반하죠.
3. 치아 크랙이 생겼을 때
치아는 신경 치료 이후에도 약해질 수 있습니다. 치아 신경관을 모두 들어낸 후 치아를 한 번 덮어 씌우는데요. 시간이 지날수록 치아가 약해지기 때문에 치아 크랙도 생길 수 있습니다.
푸석해진 치아를 더 이상 잡아주지 못하고, 치아가 깨져버리는 현상입니다.
지금까지 신경치료 후 통증의 원인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이유가 어찌 됐든 간에, 치아 신경치료 후 통증이 나타난다면 치료를 받은 의사 선생님께 진단을 받으셔야 합니다.
한 달 이후에도 꾸준히 나타나는 신경치료는 ‘다시 한번 치료를 받아야 할까?’ 고려해보시기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