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만 닦으면 끝?
오늘도 양치하셨나요?
매일 3번씩 꼬박꼬박 닦는데, 치과에 갈 때마다 충치가 있다고 해서 속상하시죠. 오늘은 입 안을 충치프리존으로 만드는 양치질 방법과 칫솔 고르는 방법을 알려드리겠습니다.
양치질 방법의 기초는 바로 칫솔을 고르는 거겠죠. 자신에게 맞는 칫솔을 골라 양치해주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보통 칫솔은 마트에서 할인할 때 대량 구매를 하시는 분이 많으실 텐데요. 그럴 때도 칫솔 헤드는 어떻게 생겼는지, 바디의 그립감은 어떤지 확인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칫솔은 색깔, 디자인보다는 크기/형태/칫솔모를 보고 선택해야 하는데요.
칫솔의 머리 부분 : 작고 날렵한 것
칫솔의 몸통 : 목이 가늘고 전체가 일자인 것
칫솔모: 길이가 균일하고 평평한 것
위와 같은 기준으로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물론 상황에 따라 칫솔 선택이 달라질 수도 있겠지요. 이가 시린 증상이 있으면 약한 미세모를 사용해주시고, 흡연자의 경우 프라그가 더 잘 쌓일 수 있으니 더 단단한 것을 고르시면 됩니다.
이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칫솔의 소독과 교체인데요. 일주일에 한 번 소독(전자레인지 소독) 해주시고, 3개월에 한 번씩 교체해주세요. 더러운 칫솔로 양치하거나 칫솔이 마모되어 제 역할을 못하면 아무리 3분 동안 열심히 칫솔질을 해도 충치가 생길 수밖에 없습니다.
칫솔 잡기: 너무 힘주어 잡기보다는 살살, 칫솔이 빠지지 않게만 잡아주세요.
치약 짜기: 치약은 칫솔모의 1/4이면 충분합니다.
① 잇몸 깊숙이 넣어 잇몸에서 치아 방향으로 쓸듯 둥글게 굴립니다.
② 치아를 다물고 치아 바깥쪽을 먼저 닦은 뒤 칫솔을 세워 안쪽도 닦습니다.
③ 어금니 중심으로 치아의 씹는 면을 닦아줍니다.
④ 혀까지 깔끔하게 닦아주세요.
⑤ 3분 이상 순서(위-아래-오른쪽-왼쪽)를 정해 닦아주세요
⑥ 칫솔질 이후 입안을 7~10회가량 헹궈주세요.
⑦ 하루 한 번은 치실을 이용해 이 사이까지 양치해주세요.
좌우, 상하로만 닦는 양치는 주의할 것
- 치아와 잇몸 사이의 경계를 파이게 하여 잇몸이 유실될 수 있습니다.
치약 짠 뒤, 칫솔에 물 묻히기
- 치약 성분이 상실되어 제대로 양치가 되지 않을 가능성이 있어요.
치약을 너무 많이 짜기
- 과다한 치아 사용은 오히려 입안을 건조하게 합니다.
오늘 양치할 때는 새로운 올바른 양치법을 기억하면서 칫솔질을 해보는 건 어떨까요?
또, 착색되는 음식(카레, 커피) 등을 먹었을 때는 즉시 양치해주시면 치아가 변색되지 않습니다. 충치와 잇몸 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하루 3번 하는 양치 외에 6개월에 한 번 스케일링도 꼭 해주세요!
지금까지 에스다인치과 강성용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