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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흥식 Jun 11. 2019

치아 스케일링 언제 해야 할까

적절한 스케일링 주기는?

만 20세 이상이었던 스케일링 보험 적용이 만 19세 이상으로 확대되면서 보다 많은 사람들이 1년에 한 번 부담 없는 가격으로 스케일링을 받을 수 있게 됐죠. 그만큼 스케일링이 치아와 잇몸 건강을 지키는 가장 기본적인 치료이기 때문인데요, 스케일링은 딱딱한 물질을 긁어낸다는 뜻으로 치아 표면에 형성된 치석을 제거하는 시술법입니다. 


음식물 섭취 후 꼼꼼한 칫솔질과 치실 사용이 이루어지지 않으면 치아 표면에 음식물 찌꺼기 및 세균막이 형성, 점차 누적되면서 치석을 형성하는데, 치석은 구강 내에서 산성 물질 등 각종 독소를 배출해 충치나 잇몸 염증을 일으키는 등 구강 건강을 위협하게 됩니다.


주로 치아와 잇몸의 경계선에 침착, 잇몸을 자극하면서 잇몸이 붓고 출혈이 생기는데 이는 치석 침착으로 인해 나타나는 초기 증상들로 풍치의 주요 원인인 초기 단계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 정도 단계라면 가벼운 스케일링만으로도 정상적인 상태로 되돌릴 수 있죠.


하지만 이런 증상들이 좋아졌다 나빠졌다를 반복하다 보니 시기를 놓치고 치석을 방치하는 분들이 생각보다 많습니다. 염증으로 인해 치아와 잇몸 사이가 점점 벌어지고 치아 뿌리가 노출되는 등 벌어진 부위가 점점 깊어지면서 치주낭을 형성하게 되면 스케일링 이상의 잇몸치료가 필요하게 됩니다. 


상태에 따라선 치주 소파술과 같은 잇몸 스케일링도 어려울 수 있는 만큼 치아와 잇몸 건강을 지키는 예방적 치료인 스케일링을 더 이상 미뤄서는 안 되겠죠?   


# 적절한 스케일링 주기     

치석은 관리하기 나름이지만 일반적으로 아래 앞니의 뒤쪽 부분은 스케일링 후 3개월 정도가 지나면 다시 치석이 형성되는 편이라 적어도 3~6개월 정도에 한번, 1년에 2번 이상은 스케일링을 받으면서 유지관리를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스케일링을 하면 치아 표면이 깎인다거나 치아 사이가 벌어진다고 오해하는 경우가 있죠. 치아 표면은 가장 단단한 조직인 법랑질로 둘러싸여 있어 스케일링 도구인 초음파 기계의 진동과 강도 만으로 치아가 쉽게 마모되진 않습니다. 치아 사이의 벌어짐은 치석이 있던 자리가 허전해지면서 그렇게 보이는 것일 뿐 시간이 지나면서 저절로 잇몸이 회복됩니다.


# 스케일링 과정   

스케일링은 초음파의 미세한 진동으로 치석을 잘게 부수어 떨어뜨리고 염증조직을 완전히 제거해 치아 표면을 깔끔하게 다듬어주는 과정으로 진행되는데요, 주로 초음파 스케일러, 수동 스케일러 2가지를 활용합니다. 


치과에서 가장 많이 사용하는 초음파 스케일러는 스케일러 끝부분이 진동하도록 만들어져 보다 쉽고 빠르게 많은 치석을 제거하는 데 효과적이며 초음파와 함께 물을 내보내 치석의 잔존물들을 세척해줍니다. 


수동 스케일러는 치아의 치관부와 뿌리 주위의 치석을 제거하는 데 활용되는 씨클과 큐렛을 이용해 수동으로 치석을 떼어내는 방식을 말합니다. 깊숙이 자리한 치간 치석 및 치태 제거에 효율적인 방법이죠. 


초음파 스케일러로 큰 치석들을 제거하고 마무리로 수동 스케일러를 병행하면 좋습니다. 에스다인치과에서는 세균막과 찌꺼기가 쌓이기 쉬운 치아 사이 부위까지 꼼꼼하게 스케일링하는 치아 관리 프로그램, PTC(Professional Tooth Cleaning)를 운영합니다. 


치과의사나 치위생사 중에서 특별 훈련된 전문가들이 현미경 검사, 치면세균막 검사 등을 진행, 일반 스케일링보다 조금 더 세밀하게 치아의 세균막을 제거하고 환자 맞춤형 구강교육과 칫솔질, 치간칫솔 교육을 실시합니다. 개별 맞춤형 정기검진으로 이후의 구강 건강도 꼼꼼히 챙기고 있죠.


꼼꼼한 칫솔질과 치실·치간 칫솔 사용, 정기적인 스케일링까지, 구강 건강을 지키는 가장 기본적인 습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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