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일임플란트, 어떤 사람에게 적합할까?

잇몸질환 No, 잇몸뼈 튼튼!

치과 장비의 발달과 숙련된 기술력이 당일임플란트 시대를 열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데요, 여러 각도에서 턱뼈의 형태를 진단할 수 있는 장비라든가 통증과 부작용을 최소화하는 장비들이 시간과 위협 요소를 현저하게 줄이고 빠른 회복이 가능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발치부터 최종 보철물을 씌우기까지 여러 차례 방문이 필요할 뿐만 아니라 최소 6개월~1년 여의 기간이 걸리는 기존 임플란트 대비 당일임플란트는 발치를 비롯해 잇몸 회복, 임플란트 식립, 임시 보철물을 씌우는 단계가 모두 당일에 이루어집니다. 

발치 후 바로 심기 때문에 단계별 시술에 따른 환자의 고통을 줄여주고, 임시틀니를 낄 필요가 없어 심미적인 부분에서도 자신감을 회복시켜주죠. 

심미적으로 우수해 심미임플란트에 속하는 당일임플란트는 원데이 임플란트, 즉시 임플란트 등으로도 불리는데, 주로 대인관계가 많은 직장인들이 선호합니다. 빠르면 10분 내외, 보통 1시간 정도면 시술이 끝납니다.    

하지만 당일임플란트가 누구에게나 적합한 것은 아닙니다. 

당일임플란트 가능하려면? 잇몸뼈 튼튼해야

치조골이 너무 적거나 신경과의 거리가 너무 짧은 경우와 같이 전체적으로 잇몸뼈가 부족하다면 뼈를 확장하는 뼈이식 수술이 우선적으로 이루어져야 해 당일임플란트는 어렵습니다. 

물론 뼈가 한쪽 벽에 어느 정도 있다면 임플란트를 우선 식립하고 인공뼈를 이식하는 방법, 뼈가 아예 없는 상태라면 턱뼈를 떼어 시술하는 방법이 있지만 후자의 경우 피공급이 제대로 되지 않아 성공 확률은 지극히 낮다고 할 수 있죠. 

그래서 당일임플란트는 잇몸 염증이나 잇몸질환이 없고 잇몸뼈가 튼튼해야 한다는 전제하에  

- 사고로 앞니를 상실한 사람 중 치조골 상태가 양호한 경우

- 치조골은 정상이지만 충치가 심해 발치를 해야 하는 경우

에 진행할 수 있습니다. 

당뇨 등 소모성 질환을 앓고 있는 경우 질환의 특성상 빠른 치료가 이뤄져야 하기 때문에 환자의 상태에 따라 당일임플란트를 고려해볼 수 있지만, 지혈이라든가 임플란트와 잇몸뼈의 결합에 문제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어 신중한 판단이 필요합니다. 

당일임플란트는 신뢰할 수 있는 치과에서  

이처럼 당일임플란트는 여러 가지 요소를 반영해야 하므로 환자가 원한다고 해서 무조건적으로 시술이 이루어져서는 안 됩니다. 

임플란트는 식립 후 4주 정도엔 잇몸뼈와의 결합이 가장 약해졌다가 6~8주가 지나면서 결합이 단단해지는 과정을 거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임플란트의 나사 사이사이에 피가 들어가면서 단단한 조직으로 만들어지기까지 일정 정도의 시간이 필요한 이유이기도 합니다. 

때로는 빠른 것이 좋을 수 있지만 임플란트에서만큼은 한번 식립 후 안정성을 오래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에 느리더라도 내게 맞는 시술이 가장 최선의 선택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당일임플란트는 발치 즉시 보철물 형태를 고려해 적합한 식립 위치를 진단하고 잇몸 형태 및 주변 조직에 자연스럽게 유지될 수 있도록 임플란트를 식립하는 것이 관건입니다. 

환자의 구강상태에 대한 면밀한 분석과 의사의 시술경험이 중요한 임플란트, 믿을 수 있는 치과에서 현재 잇몸상태에 맞는 시술을 받아야 한다는 것, 잊지 마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