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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흥식 Mar 25. 2020

공든탑 무너지지 않게, 치아유지장치 제대로 활용하기


아름답고 바른 치열을 위해 치아교정 치료를 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교정된 치아를 잘 유지하기 위해서는 유지장치를 꼭 해주어야 하고, 잘 관리해 주어야 합니다.


교정치료가 끝나고 유지장치를 제대로 착용하지 않게 되면 재교정을 해야 할 수도 있습니다. 아마도 현재 교정치료를 하고 있다면 이 말이 굉장히 무섭게 들리실 겁니다. 하지만 지나치게 걱정할 필요는 없습니다. 


오늘 알려드리는 치아 유지장치의 착용법과 관리법을 제대로 실천하신다면 큰 문제없이 바르고 건강한 치아를 유지하실 수 있을 겁니다.  





# 치아교정 치료 후 유지장치를 해야 하는 이유


치아교정은 장치의 교정력을 통해 바르지 않은 치열을 인위적으로 가지런하게 만드는 것이죠. 교정치료 후 유지장치를 해야 하는 이유는 원래의 제자리로 돌아가려는 치아의 회기성 때문입니다. 


회기성은 교정장치를 제거한 후 약 6-12개월 사이에 가장 활발하기 때문에 번거롭더라도 새로운 위치에 적응하기 위해서는 약 2년 정도 유지장치를 착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치아교정 후 유지장치는 치아가 다시 원상태로 되돌아가려는 회귀 현상을 막아줄 뿐 아니라 교정치료로 이동한 치아, 치주와 치주조직에 가해지는 힘의 평형을 유지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역할을 합니다.



# 교정 치료 후 착용하는 유지장치는 어떻게 관리해야 할까요? 


치아교정 후 유지장치의 종류는 가철식, 고정식, 투명 유지 장치가 있습니다. 


가철식은 장치를 뺐다 끼웠다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는 것이고 고정식은 말그대로 치아에 고정된 장치입니다. 유지장치의 방식이 다른 것처럼 관리 방법에도 차이가 있는데요.  




>> 가철식 유지장치의 관리방법


탈착이 가능한 가철식 유지장치는 치아가 현재의 상태로 잘 유지될 수 있도록 맞춤 제작한 형입니다. 


따라서 장치가 변형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에 전용 케이스에 보관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 치아에 치석이 생기는 것처럼 유지장치에도 치석이 낄 수 있습니다. 매일 흐르는 물에 세척해 주고 주 1회 전용세척제를 이용해 세척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 이때 뜨거운 물은 장치의 변형을 초래할 수 있기 때문에 피해야 합니다. 


가철식 유지장치는 음식물을 섭취할 때를 제외하고, 24시간 착용하기 때문에 식사 후 식당 등에서 빼 놓게 되기 때문에 분실하는 일이 많습니다. 분실 시 다시 제작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고, 제작 기간 동안 치아가 틀어지는 일이 발생할 수도 있어 주의해야 합니다. 


착용 기간은 환자분마다 차이가 있지만 보통 교정 치료 후 6개월에서 1년 정도 항상 착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 고정식 유지장치의 관리방법


고정식 유지장치는 앞니 치아의 안쪽 면에 가느다란 철사를 부착해 이가 움직이지 못하게 하는 장치입니다. 

유지장치를 뺏다 꼈다 할 필요가 없기 때문에 구강 내 관리가 수월한 편이죠. 


하지만 고정식 유지장치는 치아 안쪽에 부착하고 있어 처음 착용 시 발음을 하는데 어려움이 있을 수 있습니다. 또 단단한 음식이나 질긴 음식을 먹을 때 장치가 떨어질 수 있고, 유지장치에 치석이 잘 생길 수 있기 때문에 보다 꼼꼼한 칫솔질이 필요합니다. 


무엇보다 교정 당사자가 직접 뺄 수 없기 때문에 정기검진을 통해 유지 장치의 변형과 충치, 잇몸병 등을 항시 체크해야 합니다.  





이상으로 치아교정장치의 관리법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개인의 상태에 따라 유지장치의 착용 기간은 다를 수 있습니다. 하지만 교정 이후 고른 치아를 믿고, 유지장치에 소홀하면 치아가 조금씩 틀어지는 것을 느끼게 되실 겁니다. 


유지장치를 잘 착용하고 관리하셔서 공들여 교정한 소중한 치아를 지켜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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