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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흥식 May 11. 2018

손톱 물어뜯는 습관이 건강에 미치는 영향

고칠 수 있는 방법이 있을까?

이유 없이 손톱 물어뜯는 습관을 가지신 분들은, 길을 가다가도 회의를 하다가도 공부를 하다가도 손톱을 물어뜯게 되는데요. 보기에만 안 좋을 것 같은 손톱 물어뜯기, 생각보다 건강에 훨씬 안 좋습니다. 


오늘은 손톱을 물어뜯으면 건강에 어떤 점이 안 좋은지 알아볼까요?


1. 손에 있는 세균이 옮는다. 

손은 박테리아 저장소라는 얘기를 들어보셨나요? 손은 여기저기에 많이 관여하는 만큼 박테리아와 곰팡이 등이 밀집해 있는 공간인데요. 지저분한 손을 입으로 가져가면 당연히 옮아가겠죠. 면역력이 좋지 않을 때는 전염성 질환이 훨씬 빨리 걸릴 수 있답니다. 


2. 입냄새를 유발한다. 

입냄새는 황화물을 발생시키는 박테리아에 의해 야기됩니다. 이 박테리아는 주로 혀의 표면과 목에 서식하는데요. 손톱을 물어뜯으면 미생물은 자동적으로 타액에 옮겨갑니다. 이로 인해 박테리아가 증가해 입냄새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3. 손톱이 점점 짧아진다.

손톱을 자주 물어뜯는 사람들은 손톱 성장 속도가 더뎌집니다. 특히, 손톱 아랫부분까지 물어뜯으면 손톱이 천천히 자랄 뿐 아니라 예쁘지 않게 자랍니다. 



4. 통증이 심하다

손톱을 짧게 물어뜯으면 컴퓨터 타자를 칠 때나 핸드폰을 사용할 때 참을 수 없는 통증이 생십니다. 밴드를 붙이더라도 통증이 사그라들지 않지요.


5. 치아 파절, 잇몸병이 올 수 있다. 

손톱을 계속해서 물어뜯으면 치아에 무리가 가게 되고, 치아가 깨지는 치아 파절(크랙)이 생길 수 있습니다.  또, 손톱을 자주 물어뜯는 아이들은 공통적으로 잇몸이 붓는다는 연구결과도 있네요. 손톱의 자극이 잇몸에 닿으면서 자극이 전해지는 걸로 볼 수 있겠죠. 


이외에 손톱을 뜯는 사람은 어금니를 갈 확률이 높고, 꾸준히 이를 사용하기 때문에 이 시림 증상, 턱관절 통증을 느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아시다시피, 손톱을 물어뜯는 습관을 교정하기란 쉽지 않죠. 어떻게 노력할 수 있을까요?


시중에서는 매니큐어를 바른다거나 맛없는 것을 바르는 등의 방법을 많이 활용하지만, 매니큐어 손톱 강화제 등은 성분이 몸에 좋지 않아 습관적으로 손톱을 물어뜯는 사람에게는 독이 될 수 있습니다. 



항상 손톱깎이를 가지고 다니면서 신경 쓰이는 부분을 곧바로 자르거나, 주기적으로 손 관리를 해주는 방법이 더욱 도움이 됩니다. 또, 손톱 물어뜯는 행위는 습관이기 때문에 다른 습관으로 대체해주며 교정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손톱을 물어뜯는 대신 고무줄을 튕긴다거나 손으로 테이블을 치는 등의 습관을 들여보세요. 


치아 파절, 잇몸병, 심하게는 이를 뽑아야 할 수도 있는 습관
손톱 물어뜯기. 오늘부터 고치기위해 노력해보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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